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외식업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에 필요한 기술과 운영 노하우는 물론 실전 연습을 펼칠 수 있는 식당 공간까지 제공하는 ‘제주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시작한다.

‘내 식당 창업 프로젝트’로 불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LH에서 후원하며, (사)제주올레가 주최하고 외식업을 통해 국내와 아시아 지역의 취약계층 여성과 청소년의 사회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오요리아시아가 주관한다.

‘내 식당 창업 프로젝트’는 제주를 좋아하고 요리를 사랑하는 청년(만 19세~39세 우대)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1기(2018년 6월~8월), 2기(2018년 9월~11월), 3기(2018년 12월~2019년 2월)로 총 3기에 걸쳐 운영된다. 기수 별 5팀 총 15팀을 선정해 전문가가 참여하는 창업 교육 1개월, 팝업 레스토랑 운영을 통한 실전 교육 2개월 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수별 참가자 중 우수 졸업자에게는 한 달 동안 단독 레스토랑을 운영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메뉴 개발 및 식당 운영 등 전체 컨설팅에는 로칸다 몽로, 광화문 국밥 등 유명 식당을 운영하는 스타 셰프 박찬일씨가 함께 해 청년 예비창업자의 든든한 멘토로 나선다. 창업 교육 및 팝업 레스토랑 운영은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1층(서귀포시 중정로 22)에서 진행된다. 제주올레 여행자센터는 제주 여행자는 물론 다양한 문화예술행사에 관심있는 지역민의 방문도 높아, 제주에서 외식업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제주 식재료를 활용해 개발한 메뉴를 소비자에 선보이고 판매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기대된다.

(사)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제주의 환경과 문화를 지키는 철학을 담은 제주메뉴 개발은 맛집여행을 즐기는 여행객들과 지역의 청년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이들의 지원을 독려했다.  

신청을 원하는 참여자는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 올레소식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5월 13일(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정보 제공을 위한 사업 설명회가 4월 27일(금) 오후 5시 서귀포시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4월 28일(토) 오후 2시 제주시 간세라운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오요리아시아 070-4264-9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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