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원희룡 캠프, 1인당 지역내총생산 자료로 상호 공방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예비후보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내내 제주도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렀다”며 원희룡 도정을 겨냥했다.

문 예비후보는 2일에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따르면 제주도는 ▲2014년(2400만 원) ▲2015년(2500만 원) ▲2016년(2700만 원)으로 전국 평균 ▲2014년(2900만 원) ▲2015년(3000만 원) ▲2016년(3100만 원) 수준에 훨씬 못 미쳤다”고 주장했다.

문 예비후보는 “지난 2014년 민선 6기 원희룡 전 지사는 ‘제주경제 규모(GRDP) 5년 후 25조원으로 키우겠습니다’는 공약을 세웠지만 실상은 3년 내내 15조 수준으로 공약은 지켜지지 않은 ‘공염불’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문 예비후보는 “터무니없는 공약, 실현 불가능한 공약을 내세우는 것은 숫자놀이에 불과하고 도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예비후보측은 “문대림 예비후보는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민선 6기 제주 도정의 성과를 가리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원 예비후보측은 이날 통계청 자료를 인용하며 “제주도의 3년간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최하위인 적이 없다”고 언급한 후 “2016년도의 경우 제주도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2733만9000원으로 전국 16개 시·도 중 11위를 차지했고, 제주도의 1인당 개인소득은 1692만4000원으로 전국 8위를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2014년부터 2016년 까지 지역내총생산(GRDP)은 각각 14조870억 원, 15조3660억 원, 16조9110억 원 등으로 3년 내내 15조에 머문 사실이 없으며, 2016년 제주도의 경제성장률은 6.9%로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원 예비후보는 “문대림 예비후보는 허위사실 유포로 제주도정의 성과를 폄하할 것이 아니라 먼저 자신에게 쏟아지고 있는 부동산 투기의혹에 답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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