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청년 Wing 캠프 출범식 개최…청년부부 대변인 발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선거 예비후보는 3일 제주 청년들의 염원을 담은 청년 정책공약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 원캠프 사무소에서 ‘원희룡과 함께 제주청년에 날개를 달자’를 캐치프레이즈로 하는 ‘청년 Wing(윙·날개) 캠프’ 출범과 함께 첫 공식행사로 ‘제주의 꿈을 여는 오픈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원 후보와 Wing캠프의 청년대변인인 홍창익, 오혜련씨 부부, 김재완씨 등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명 예능프로그램인 ‘냉장고를 부탁해’를 패러디해 청년들을 위한 정책 키워드를 하나씩 꺼내면서 소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첫 키워드로는 ‘Wing'이 선택됐다.

홍창익 청년대변인은 “날개라는 의미를 가진 Wing을 차용하여 Wing캠프라고 지었으며 청년들의 취업문제는 청년들의 노력과 청년 정책이 양 날개를 펼쳐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생은 망했다’의 준말인 ‘이생망’을 키워드로 꺼내 현재 취업난으로 고민하고 있는 청년의 사연을 읽어보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키워드들에 담긴 청년들의 구구절절한 사연을 들은 원 후보는 “취업전쟁은 개인만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적인 책임이기에 가장 먼저 청년 1호 공약으로 공무원 등 공공부문 정규직 일자리 1만개 창출을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공공부문에서 신규 창출되는 일자리의 80%는 제주도에서 3년 이상 거주한 제주 청년들에게 먼저 할당하고, 채용일원화체제를 구축해 투명한 채용과정에서 나쁜 외부개입을 차단하는 방안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원 후보는 청년캠프를 별도로 만든 이유와 관련,“결국 제주를 이끌어갈 미래는 제주의 청년세대”라며 “제주의 미래인 청년들이 마음껏 끼와 열정을 발산하고, 정책 제안도 가감 없이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청년캠프를 별도로 출범시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 후보는 앞으로 청년들이 원하는 정책을 공약으로 반영하고 이를 실천하겠다는 의지와 약속을 담은 ‘청년대헌장’에 서명하면서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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