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제3호 공약으로 ‘종합 패키지 고용복지 안전망’ 발표

원희룡 도지사 예비후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선거 예비후보는 3일, 제3호 공약으로 각각의 청년들 일자리 상황에 맞게 지원하는 ‘종합 패키지 고용복지 안전망’ 마련을 제시했다.

원희룡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아직 취업경험이 없는 사회초년생이나, 취업을 하였더라도 고용보험 미적용 직장에서 실직하였을 때 실업급여를 받지 못한다”며 “자기주도적인 삶을 준비하며 진로를 모색하는 청년들에게 ‘청년수당’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원희룡 후보는 “시간제 근로자, 이른바 알바청년이 많지만, 알바 구인구직이 개인에 맡겨져 있거나 급여지급 등 기본적인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며 “알바 청년들의 급여지급 등 안정성을 보장하고 구인구직을 중개, 알선하는 ‘알바일자리센터’를 설립, 운영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원 후보는 프리랜서 등 다양한 형태의 청년 비정규직 문제를 제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비정규직 청년 보호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이미 시행중인 청년채용의 확대를 촉진하기 위하여 청년 정규직 채용기업에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청년취업지원 희망프로젝트’ 확대 시행을 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취업한 청년들의 낮은 임금수준을 고려, 원 후보는 “민간부문의 임금향상을 선도하기 위하여 생활임금 이상으로 임금을 지급하는 민간기업에 최저임금과의 차액의 절반을 지원하여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민간부문 생활임금확산 선도사업’을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현재, 2017년 10월부터 공공일자리에서 최저임금의 130퍼센트 수준의 생활임금을 도입하였지만 민간 일자리는 포함되지 않았다.

취업한 청년들의 고용 유지 지원을 위해 ‘5배속 청년통장(제주형 재형저축 수눌음5+통장)’ 사업의 예산 대폭 확대와 적용대상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의 내일채움공제와의 연계체제를 구축하여 장기근속 청년들에게는 목돈마련의 기회를, 사용자들에게는 잦은 이직에 따른 인력불안을 감소시키겠다고 약속했다. ‘5배속 청년통장’은 이미 제주도가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5년간 근속시 본인부담 저축액의 5배를 적립하여 목돈마련을 지원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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