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정치·경제
명함 한 장, 도지사 선거 뒤흔들어문대림-원희룡 측, 본지 보도한 '샌트럴 팰리스' 관련해 문 예비후보 역할 여부 공방
장태욱 | 승인 2018.05.10 12:00
'동홍동 샌트럴팰리스'와 관련한 문대림 예비후보의 역할이 선거 최대 쟁점으로 부상했다.

문대림 도지사 예비후보의 ‘(주)참좋은 제주개발’ 임원 경력이 지방선거의 최대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관련 의혹에 대해 문 예비후보는 “제주형 쇼핑아울렛 사업과 관련하여 자문 요청을 수락하고 부회장으로 약 7개월 간 재직했다”며 도시형 생활주택 사업과 무관하다고 주장했고, 원희룡 예비후보 측은 “문 예비후보가 공사 민원을 해결하려 나섰던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8일,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지사 예비후보는 문대림 예비후보가 (주)참좋은 제주개발의 임원을 지낸 경력이 있다며 관련 명함을 공개했다.

본지는 취재 결과를 바탕으로 ‘(주)참좋은 제주개발’이 ‘동홍동 센트럴팰리스’ 시행사인 ‘참좋은 글로벌’의 현지 자회사이고 해당 회사가 최근에 허위분양을 시도한 사실 등을 8일에 보도했다.

그리고 기사 내용이 기사제휴를 맺은 <오마이뉴스>를 통해 8일에 송출됐고, <제주의소리>도 자사 취재내용을 기반으로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관련 내용이 보도될 초기 시점에 문대림 예비후보측은 고창후 선거캠프 법률지원단장의 입을 빌려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아니면 말고’, ‘카더라’식 논평을 사실 확인 절차도 없이 여과 없이 내보내고 있는가 하면, 이를 보도한 기사를 퍼나르기식으로 허위사실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며 “법률전문가 중심의 「클린선거 법률지원단」을 확대 개편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방훈 자유한국당 후보측이 지난 8일에 공개한 문 예비후보의 명함 한 장이 제주지사 선거에 폭풍을 몰고 왔다.

하지만 보도 내용이 전국에 알려지면서 제주지사 선거 최대 쟁점으로 부상했다. 문대림 예비후보측은 9일에 법률 대응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서 관련사실을 일부 인정했다.

문 예비후보측은 9일에 논평을 내고 “관련업체는 판매업종의 개발·분양 및 패션·물류·유통업을 하는 중소기업이고 2013년 당시 일반인 신분이었던 문 후보는 이 업체가 참여하려던 제주형 쇼핑아울렛 사업과 관련하여 자문 요청을 수락하고 부회장으로 약 7개월간 재직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2013년 말경 당시 제주형 쇼핑아울렛이 ‘도심형’으로 결정 난 이후 더 이상 자문역이 필요하지 않아 퇴사했다”며 “일부 언론에서 ㈜C글로벌이 근래 시행한 서귀포시 도시형 생활주택 건설 관련해서 마치 문 후보가 연계된 양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원희룡 후보측 강전애 대변인은 9일에 논평을 내고 문 후보측 주장을 반박했다. 강 대변인은 “부동산개발회사 부회장으로 활동했고, 대가를 받았다는 것은 전직 도의회 의장으로서, 우근민 도지사와 특별한 관계로서 볼 때 전형적인 관피아의 행태다”라고 주장했다.

강 대변인은 “관련사업은 8일 <서귀포신문>, <오마이뉴스>, <제주의소리> 등 여러 언론을 통해 공사과정에서 숱한 민원이 제기된 것으로 보도됐다”고 언급한 후 “제보에 따르면 평소 전화 연락도 없던 문대림이 갑자기 전화를 걸어와 서귀포시 동홍동 소재 복자성당 인근 C공사와 관련해, 복자성당에서 민원을 제기하는 바람에 공사 진행에 지장이 많다며 신부님께 잘 얘기해서 공사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부탁했다”며 제보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문대림 예비후보측은 허위 논평이라고 일축했다. 문대림 예비후보측 홍진혁 대변인은 10일 논평을 내고 “관련업체가 시행한 서귀포시 도시형생활주택 건설은 원희룡 도정에서 허가해준 사업으로 이미 5년 전에 퇴사한 문 후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왜 원 후보 자신이 저지른 과오를 남의 탓으로 돌리려 하는가. 이 사업에 문제가 있거나 공사 진행의 전후 사정을 알고 싶다면 이를 허가해준 원 후보 자신에게 물어보면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원희룡 측 강전애 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제보에 의하면, 문대림 예비후보는 부동산 개발회사 부회장으로 받은 급여가 연봉 5천만 원 수준이었다”며 “문대림 예비후보는 부회장으로 재직했던 부동산개발회사의 모회사가 시행하는 서귀포시 동홍동 C사업과 관련, 아무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도민을 속이는 명백한 허위주장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장태욱  taeuk30@naver.com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태욱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63579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산간동로 7942   |  제보 및 문의 : 064-763-4556/4455  |  팩스 : 064-763-4457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제주 아 01006  |  등록일 : 2006년 7월 26일  |  발행인 : 송형록  |  편집인 : 장태욱
상호 : 서귀포신문사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16330  |  개인정보책임자 : 양용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용주
Copyright © 2018 서귀포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