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차액 지원과 자녀양육 운영, 지취업 등에 대한 지원 약속

원희룡 제주지사 예비후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선거 예비후보는 9일, 제8호 공약으로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의 처우 개선을 위해 3교대 야간근무에 대한 보상체계 확립을 선언했다.

원희룡 예비후보는 “제주도민들이 청정자연과 더불어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보건의료, 특히 공공의료 간호 인력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매년 제주에서는 300명이 넘는 간호사 인력이 배출되고 있지만 도내 근무자는 채 절반이 되지 않는다. 간호사 인력의 도외 유출로 만성적인 간호 인력난을 겪고 있고, 그로 인해 근무여건도 열악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원희룡 후보는 △야간간호 전담인력 채용 지원 △간호조무사 처우 개선 위한 최저임금 수준에 맞춰 현재 임금의 차액 지원 △3교대 야간근무 특징에 맞는 어린이집 및 자녀양육 운영 지원 △경력단절 간호사 및 간호조무사의 재취업 지원 △보건교사 배치 확대 지원 등을 약속했다.

또한 원 후보는 “임금의 지역격차가 제주지역 간호사들의 도외 취업을 종용하는 가장 큰 원인”이라며 “제주도 차원에서라도 공공의료기관의 표준임금제 실시와 민간 부문에서의 표준임금 차액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표준임금제는 수도권 대형병원과 지방 중소병원 간호사 간 임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를 말한다.

이외에도 제주대병원과 한라병원 중심으로 만들어진 제주의 응급의료체계를 서귀포 지역 및 민간병원 지원을 통한 응급의료체계로 확대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서귀포 지역의 취약한 응급의료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서귀포의료원’의 응급의료체계 개선과 의사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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