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동닷컴’ 오픈, 서귀포 문화커뮤니티 목표

 

‘우물 밖 학교’·사진전 ‘잡음(雜音, 제주음악사) - 사진가의 눈’ 통해 원도심 활성화·지역 문화예술 채널 견인

지난 3월 ‘다시 찾는 중섭도(仲燮島)’를 2018년 캐치프라이즈로 내걸며 정기공연을 스타트했던 지역주민협의회(회장 설완수)가 지난 4월 서귀포 문화커뮤니티 플랫폼 ‘서귀동닷컴’을 오픈했다.

2015년부터 서귀포시로부터 ‘작가의 산책길’ 및 문화예술디자인시장을 위탁운영해온 지역주민협의회는 2018년에도 기존 사업은 물론 ‘애기동백의 노래’, 넌버블 아트 아시아 퍼포먼스(Nonverbal Art Asia Performance), 영혼의 언어 ‘마임의 도시 서귀포’, ‘서귀진성 우물 밖 학교’, 동네 콘테스트 ‘동백꽃을 든 나도 카수다’, ‘스토리가 있는 원도심 투어 시민PD’ 등의 신설 프로그램을 의욕적으로 진행해 왔다.

지역 아티스트들의 연대 구축을 통해 문화도시 서귀포시의 네트워크화를 이루겠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나아가 7월 중순에 있을 ‘서귀포 골목길 퍼레이드’ 붐업을 위한 사전 형식이기도 하다.

특히 어린이 예술체험 놀이터를 지향하는 서귀진성 ’우물 밖 학교’의 경우 동시, 동화 그리고 어린이 책을 바탕으로 지역 아동들과 놀아보는 공간을 조성해 기대가 크다.

‘우물 밖 학교’의 경우 맑은 생각과 깨끗한 생산을 함께 나누는 공간 조성을 목표로 한다. 또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서귀진성의 경관 덕분에 어린이와 마음이 닿는 어른들이 함께 모여 태평양을 닮은 넓은 마음과 상상력으로 공동창작이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지난 30일 강은미 인문숲이다 대표가 진행한 ’지혜 한 모금, 우물쭈물 우물 특강, 낭독의자’는 인문숲이다에서 추천하는 100권의 책 전시와 책 낭독하기가 동시에 이뤄져 ‘시창작 티셔츠 전시’와 함께 지역 아동들의 사람을 한 몸에 받았다.

이들은 생활 예술을 통해 어린이 예술이라는 교육적 역할은 물론 '문화 대안 공간'의 발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여 향후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 될 전망이다.

6월에는 중국, 미국, 일본, 스페인, 한국 무용가들이 일제히 무대 위에 오르는 ‘서귀포국제무용제’와 이에 화답 형식으로 진행되는 제주 국악연희단 공연 ‘이어도를 향한 타악 울림 : 바람유희’가 선보이며 ‘아시아 문화도시 서귀포’ 프로젝트의 상납기 프로그램이 마무리 된다.

두 번의 국제 공연 아시안프로젝트, 서귀포국제무용제때는 공연 전 무대 위에서 ‘아티스트 토크 콘서트’가 마련되어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향유의 기회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는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문화도시 향유 프로그램들을 예술을 통해 전략적으로 전개하자는 서귀포시청 주무부서와 지역주민협의회간 노력에 기인한다.

지난 2014년 조례제정을 통해 진행된 지자체 중간조직의 성공적 문화 활성화 사례라고 말할 수 있다.

거창한 문화정책이 아닐지는 몰라도 시민과 소통하는 문화정책의 마중물 혹은 문화예술 섬 제주의 좋은 사례임에 틀림없다.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다.

문의 서귀포지역주민협의회 732-1963

서귀포시 문화예술과 760-2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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