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베트남 호찌민 쉐라톤 사이공호텔에서 현지 대형 5대 여행사와 베트남 관광객 유치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는 제주자치도를 중심으로 제주관광공사, 제주컨벤션뷰로,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와 현지 주력 5대 여행사인 비엣트레블(Vietravel), 사이공 투어리스트(Saigon Tourist), 티에스티 투어리스트(TST Tourist), 트랜스비엣 트래블(TransViet Travel), 벤탄 투어리스트(Benthanh Tourist)가 참여했다.

이날 업무협약식과 더불어 현지 여행사 및 항공사, 언론매체 등 현지 관계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제주관광설명회도 열렸다.

양기철 관광국장은 “베트남은 빠른 경제성장과 더불어 해외여행 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어 아웃바운드 관광 발전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유네스코 3관왕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제주해녀문화 등 독특한 문화유산을 보유한 제주는 인센티브 관광객 뿐 아니라 베트남 개별 관광객에게 최적의 관광 목적지가 될 것”이라며, “금번 MOU체결을 계기로 더 많은 개별 및 단체 관광객들의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기업체 인센티브 관광 중심, 색다른 자연환경을 선호하는 현지 관광객들의 특징을 활용한 상품개발과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지속적인 MOU를 바탕으로 2015년 3699명, 2016년 4751명, 2017년 4767명의 베트남 인센티브 단체를 유치했으며, 올해는 6000명 이상의 인센티브 단체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제주관광설명회에 앞서 제주관광마케팅단(단장 양기철 관광국장)은 베트남 민영항공사 2개사와의 미팅을 통해 전세기 운항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한, 2019년 상반기 중에 제주도의 무비자 입국제도를 적극 활용 할 수 있는 제주-베트남 직항 노선 개설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베트남이 제주관광시장 다변화를 기할 수 있는 주요 시장의 하나로 보고 2016년 11월에 개소한 하노이 제주관광홍보사무소를 적극 활용해 지역 밀착형 관광 홍보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