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4일 논평을 내고 “6.13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두고 제주에 신(新) 적폐 연대가 미래로 나아가야 할 제주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했다.

송종훈 대변인은 논평에서 “신 적폐 연대는 원희룡 후보를 중심으로 한 김방훈, 장성철 후보들로서 자신들의 지지율을 높이고자 우리당 문대림 후보를 상대로 ‘마타도어’식 공격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원희룡 예비후보에 대해 “병적인 거짓말, 말 바꾸기 하는 후보”라며 “제주도민이 다시 뽑아줄 지는 불투명해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 후보는 자신이 살아온 과거를 잊은듯 한데 문 후보를 비난할 자격이 없다는 근거는 셀 수 없이 많다.”고 강조했다.

송 대변인은 “원 희룡 후보는 ‘우 지사는 1992년 제가 사법시험 합격했을 때 당시 도지사로서 감사패를 주셨고 오늘까지 삼촌처럼 늘 격려해 주셨고 제주발전을 놓고 고민해왔으며 가족과도 유대가 좋은 특별한 관계’라며 2014년 3월 16일 우근민 전 지사 예우에 관한 원 후보의 입장이었지만 4년이 지난 지금은 우 전 지사를 적폐로 규정하며 돌변했다”고 공격했다.

또한 “신규 카지노 발언은 선거 유불리를 따져가며 한번은 반대, 한번은 조건부 수용 등 눈 뜨면 달라질 정도로 ‘갈짓자’ 행보”라고 비난했다.

송 대변인은 “2015년 1월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방문시 한국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국제적인 수준의 카지노 2~3개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했다가 논란이 일자 말 바꾸기를 한 전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인사와 관련해서도 송 대변인은 “보은인사를 하지 않겠다고 서약서까지 받았지만 주요 보직에 대거 측근을 기용하는 등 원 후보의 거짓말 사례는 책 한권으로도 모자랄 지경”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슨 양치기 소년도 아니고 원 후보는 말 바꾸기, 거짓말의 대명사로 불릴만큼 자신에게 불리할 경우 과거의 발언은 무시한 채 현재 본인에게 유리한 쪽으로 움직이는 얍삽한 정치행태를 보여왔다”면서 “올림픽 종목에 말 바꾸기가 있다면 원 후보는 단연 세계 랭킹 1위이자 금메달감”이라고 비난했다.

송 대변인은 “결국 원희룡 후보의 악명 높은 노이즈 마케팅의 결과는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는 것처럼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와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들의 동반몰락으로 이어질 것임은 명약관화하다.”고 주장했다.

송 대변인은 “지난 4년간 제주도정을 이끌어온 사람은 원희룡 후보이다. 당연히 도민들의 질문에 대답할 의무가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원희룡 후보에게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정확한 팩트와 데이터를 근거로 공식선거운동 기간 이전에 몇가지 질문을 던질 것이며 원 후보의 성실한 답변을 기대하는 바이다”라며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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