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협의회(회장 설완수)는 오는 27일, 서귀진성터에서 ‘우물 밖 학교’ 5월 프로그램 ‘낭독의자’를 진행한다.

이제는 무엇을 지켜야 하나? 서귀진성은 조선시대부터 서귀포 방어의 중심지였던 공간이다. 서귀포 원도심의 중심에 자리 잡은 서귀진성이 이제부터 서귀포의 대표적 어린이 문화예술 체험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우물 밖 학교’를 통해 어린이와 마음이 닿는 어른들이 함께 모여 태평양을 닮은 넓은 마음과 상상력으로 공동창작을 즐기는 놀이공간으로 변신한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지역 예술가들을 통해 맑은 생각과 깨끗한 생산을 함께 나누는 공간으로 운영한다.

주인공은 ‘우물쭈물 우물 특강’으로도 불리는 ‘낭독의자’다.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듣는 어린이 동화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강은미 인문숲이다 대표의 ’지혜 한 모금‘에 이어 이번 5월에는 전 꿈바당도서관 사서였던 노우정 선생이 ’어린왕자‘를 통해 아이들을 만나게 된다. 다양한 외국어로 소개된 어린왕자 책 전시와 낭독의자에서 책 낭독하기가 진행된다.

6월에는 퐁낭도서관이 추천하는 100권의 책과 현택훈 시인의 특강, 칠월에는 시옷서점이 추천하는 책 100권과 양민숙 시인의 특강으로 낭독의자는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그밖에 서귀포 원도심 동시단이 함께하는 ‘시창작 티셔츠 전시’도 인기다. 현장에 참여한 지역 아동들의 동시가 프린팅 되어 전시되고 뜨개질 및 클레이교실, 헌 종이를 새 종이로 만들기, 만보공기, 제기차기, 활쏘기, 연날리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 놀이가 진행된다.

‘서귀포바다와 춤을 추는 남방 큰 돌고래’라는 이름의 재미있는 공동창작이 이뤄지고 내가 만든 기린바지, 내가 만든 하마 드레스가 진행되고 모든 창작물은 7월 서귀포 골목 퍼레이드로 완성된다.

기발할 퍼레이드인 원도심 어린이 골목 퍼레이드는 재활용품으로 만든 최첨단 패션쇼로 어린이 상상력을 활용해 퍼레이드에 등장시키는 작은 거리축제 플랫폼이다.

우물 밖 학교는 오전 11시 동시단 창작행위로 시작되고 우물특강이 오후 1시, 전시, 체험, 놀이 등은 오후 4시까지 계속 진행된다.

이재정 사무국장은 “생활 예술을 통해 지역 문화 ‘대안 공간'의 발굴, ’어린이 예술놀이‘를 통한 교육적 측면에서 큰 역할을 해 줄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우물 밖 학교’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가 주최하며 지역주민협의회가 주관하며 시옷서점과 하룻강아지가 파트너로 함께 진행한다. 아트마켓 및 프로그램 참가 문의는지역주민협의회(064-732-1963) 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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