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반대 주민들 만나 아픔 공유

고은영 예비후보.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19일, 온평체육공원에서 열린 온평리 체육대회를 찾았다. 고 예비후보는 이날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제2공항 문제로 수년 동안 주민들이 받아온 아픔을 위로하고 “남은 선거기간, 지속적으로 제2공항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백지화 입장을 분명히 밝히겠다”고 약속했다.

고은영 후보는 “지금 선거에 임하는 후보들이 제2공항 문제를 제주의 미래에 대한 철학적 고민 없이 선거의 유불리로만 보고 있다”며 “이미 바르셀로나, 베니스, 보라카이 등은 오버투어리즘으로 주민들이 높은 집값, 환경 파괴 등으로 고통 받고 있다. 제주가 다른 관광도시들이 겪는 문제를 반복할 것인지 묻고 싶다”며 “지금 제주에 제2공항이 필요한지 제주의 가치를 기반으로 한 철학을 바탕으로 고민하고 분명한 입장을 밝혀주길 바란다”며 후보들에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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