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등 연료의 안정적인 공급으로 섬 생활 불편 해소 기대

제주 도서 지역 연료공급을 위한 연료운반선이 건조된다.

제주도에는 8개 유인도서(우도, 상추자도, 하추자도, 비양도, 횡간도, 추포도, 가파도, 마라도)에 2397가구 4258명(2017년 말 기준)이 거주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에게 LPG 가스, 석유 등 안정적인 원료 공급을 위해 2021년까지 총 20억 원을 투입해 65~70톤 규모의 연료운반선을 건조한다.
제주도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연료운반선 건조사업 공모에 제주도가 2019년 신규사업 대상자로 14일 최종 확정됐다.

연료운반선 건조사업은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해양영토수호와 해양안전강화의 일환인 ‘섬 관리 강화’ 정책으로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사업이다. 지난 4월 사업 공모와 이달 9일 최종심사가 진행됐다.

연료운반선이 건조되면, 현재 월 1회 정도 민간 화물선에 의존해 운송하고 있는 연료 공급 체계를 행정에서 맡아 정기적으로 공급하게 되면서. 불확실한 연료공급에 따른 불편 해소와 더불어 생필품 보급, 독거노인 목욕차량, 보건차량 등 도서주민 공공 의료써비스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창선 해양수산국장은 “에너지법 제4조에 지방자치단체는 모든 국민에게 에너지가 보편적으로 공급되도록 기여토록 자치단체에 의무가 부여되고 있어 연료운반선 건조사업이 이와 같이 법이 정한 지방차치단체의 역할에도 부합 된다”며, “도서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도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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