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개발로 파괴되는 자연환경 때문에 줄마했다고 밝혀, 4명 후보 정책토론 제안

양시경 개소식.

제주도의원선거(서귀포시 안덕면)에 출마하는 무소속 양시경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양 예비후보는 19일 오후 6시, 안덕농협 인근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양심캠프)에서 개소식을 열고 대형자본과 난개발로 인해 점점 파괴되는 환경을 의식한 듯 “용머리해안이, 한라산이, 산방산이 ‘알면서도 너는 왜 가만히 있느냐’고 호통쳐서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선관위에 예비후보등록을 한 직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1억원을 기부하고, 다음으로 사랑의장기기증본부에 사후 각막과 인체조직 기증을 서약했다”고 언급하며 이는 “평소의 소신인 부모와 고향, 이웃으로부터 받은 은혜는 온전히 되돌리고 돌아가야 한다”는 믿음의 서약이자 출발이라고 말했다.

 양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안덕면 지역구에 출마하는 4명의 출마자가 지역 내 시민단체 주관으로 각자의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하며, 다음의 15대 공약을 제안했다.

양시경 예비후보의 15대 정책공약

△주민권익침해신고센터 운영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정책 확충 △용머리해안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토대마련 △국․공유지를 활용한 마을기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마을공동목장을 활용한 공동사업 적극 지원 △제주도청과 산하기관 등 견제․감시 기능 강화 △이주민과 지역주민이 공감․협력하는 프로그램 발굴 △청년학생 능력개발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추진 △사회적 약자, 소외계층, 4․3 피해자, 어르신을 돕는 자립활동 지원 확대 △친환경 감귤로 진피를 활용한 지역특산품 개발 △화순항의 마리나항만 개발을 친환경적으로 적극 추진 △관광지 주변 환경정비기동대 사업 운영 △중산간마을 주민 공동이용 가능한 실내체육관 건립 △콩가공식품 마을기업 육성 및 지원 △창고천, 안덕계곡, 황계천을 활용한 생태문화테마파크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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