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돌을 맞이하는 제주해녀축제는 제1회 해녀의 날(9.22.)과 연계해 오는 9월 20일부터 9월 22일까지 해녀박물관 일원에서 개최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4월 제주해녀축제추진위원회 회의결과 도 조례에 따라 지난해 해녀의 날이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로 지정됨에 따라 올해 제주해녀축제는 처음으로 시행되는 「해녀의 날」과 연계해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해녀축제는 ‘어머니의 숨비소리, 세계인의 가슴속에’라는 슬로건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문화를 축제로 승화시킬 계획이다.

첫날은 개막식과 함께 ‘한국해녀의 밤’ 행사를 마련해 해녀어업 보전 및 발전포럼과 전국해녀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둘째 날에는 도민과 관광객을 위한 해녀문화 예술공연, 아리랑, 판소리 등 국내 유네스코 등재 인류무형문화유산 화합프로그램과 야간 불꽃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제주해녀를 위한 ‘해녀의 날’기념식과 더불어 해녀굿, 해녀가족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들이 운영될 계획이다.

또한, 9월 15일부터 9월 22일까지 ‘해녀문화 주간’으로 정해 도내 각 지역에서 문화예술단체의 해녀문화 관련 공연 및 전시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김창선 해양수산국장은 “올해 개최되는 제주해녀축제는 해녀의 날과 추석 연휴가 연계되는 만큼 해녀들과 도민, 고향방문객, 그리고 관광객 모두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제주해녀문화를 함께 향유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제주해녀축제를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