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기피제 분사기.

서귀포보건소(소장 오금자)는 4월 ~ 11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맞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매개체인 작은소피참진드기 서식밀도 표본 조사와 함께 시민이나 관광객이 많이 다니는 오름, 휴양림 등5곳에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를 설치하는 등 진드기 예방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지난달 26일 실시한 솔오름 산책로, 야영장 등 11곳을 대상으로 진드기 밀도 표본조사에서 시오름 17마리, 솔오름 11마리 등 7곳에서 48마리가 조사돼 전년(44마리)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진드기에 대한 SFTS 바이러스 보유 여부 검사도 이뤄졌는데, 모두 바이러스가 불검출됐다.

보건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진드기의 0.5%이하에서 SFTS 바이러스가 발견되지만,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토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이다. 오름 산책이나 풀이 많은 곳에서 작업을 하기 전에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서귀포보건소는 “야외활동이 많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휴대용 진드기 기피제를 배부하고, 예방교육과 홍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관리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 진드기기피제 분사기 설치현황

설치 장소

주소

수량

비고

서귀포휴양림 입구, 야영장

서귀포시 대포동 산1-1

2대

 

서귀포 치유의 숲 입구

서귀포시 산록남로 2271

1대

솔오름(미악산) 입구

서귀포시 인정오름로 387-63

1대

고근산 산책로 입구

서귀포시 서호동 1287

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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