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16일, 제주 전역에서 ‘해녀문화음악회’, ‘우리동네 관악제’ 등 다양화

▲‘섬, 그 바람의 울림’ 2018 제주국제관악제가 오는 8월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제주 전역에서 펼쳐진다.

‘섬, 그 바람의 울림’ 2018 제주국제관악제가 오는 8월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제주 전역에서 펼쳐진다.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위원장 현을생)는 23일 오전 11시, 조직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여름 9일 동안 제주 전역에서 펼쳐지는 <제주국제관악제’와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의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18 제주국제관악제’에는 프랑스 꾸드벙 윈드오케스트라(Coup De Vesnts Wind Orchestra), 스페인 앤더브라스 (And The Brass) 전문앙상블 등 19개 국가에서 총 76팀, 3,3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개막공연. 사진 제공=(사)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

관악 연주가 펼쳐질 공간은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을 비롯 제주시해변공연장, 서귀포예술의전당, 천지연폭포야외공연장 등은 물론 도내 읍면동 소재 특별 공연장을 방문해 연주하는 '우리동네관악제'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10일부터 14일까지 오후 2시(서귀포예술의전당)·3시(문예회관 대극장) 공연은 아마추어에서 프로 연주자까지 함께하는 대중적 공연이며 저녁 8시대에는 전문 연주자들 중심의 공연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15일 오후 8시, 제주해변공연장 경축음악회 무대는 Tom Davoren 작곡의 ‘제주민요에 의한 독주곡’이 시연된다.

▲독일 호른 연주자 펠릭스 클리저(Felix Klieser). 제공=(사)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

현을생 조직위원장은 “이번 제주국제관악제는 ‘전문 연주의 질적 확대’, ‘제주문화와의 융합’,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관악축제’ 그리고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의 컨셉으로 제주의 여름을 관악의 선율에 젖어들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 위원장은 “연주의 질적 확대를 위해 피아니스트 선우예권(한국인 최초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17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음악부문 표창’)과 펠릭스 클리저(Felix Klieser, 독일 태생의 연주자로 양 팔 없이 한 발로 호른 연주)와 같은 세계 유명 연주자를 초청했고, 이외에도 전문 관악연주팀의 특별공연,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선보이는 마에스트로 콘서트가 진행된다”며 “베아트리즈 페르난데즈(Beatriz Fernandez Aucejo, 스페인)가 지휘하는 ‘작품세계’를 통해 열정에 가득 찬 스페인의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라 전했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제공=(사)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

이와 함께 서귀포와 베이징의 전문 관악단이 함께하는 한중국제교류연합연주회를 통해 우리나라에 불어오는 평화의 바람을 이어가게 된다.

8월 8일 오후 7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개막 공연은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과 제주윈드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제주연합관악단의 연주와 제주도립 제주·서귀포연합합창단의 연주가 이어지며 선우 예권, 펠릭스 클리저의 협연, 세계적인 목관앙상블 그룹포 디 템페라(Gruppo di Tempera, 폴란드)의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초대권을 지참한  1700명의 관람객이 함께할 수 있는데 초대권은 6월 18일부터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 사무실과 별도의 신청 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8th army band 사진 제공=(사)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
▲geneva brass. 사진 제공=(사)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
▲Harmonie Musnicipale de Dudelange. 사진 제공=(사)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

마에스트로 콘서트는 8월 9일 단 하루만 열린다. 호른 연주자 펠릭스 클리저, 튜바 연주자 Øystein Baadsvik(노르웨이)과 Sergio Carolino(포르투갈)의 2중주, 마림바 연주자 Eric Sammut(프랑스)와 She-e Wo(대만)의 2중주로 무대를 꾸민다. 또 여기에는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 베이스트롬본 분야 심사위원 7명의 앙상블도 더해진다.

그리고 저지리 현대미술관과 김영갑갤러리두모악 야외공연장, 돌빛나예술학교 동굴무대, 서귀포관광극장, 제주신화월드,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 등에서 ‘우리동네관악제’가 펼쳐진다.

▲지난해 서귀포천지연폭포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카자흐스탄 국립목관 5중주. 사진 제공=(사)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
▲지난해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특별공연. 사진 제공=(사)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

무엇보다도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관악축제로서 ‘국제U-13관악경연대회(U-13 Band Contest)’, ‘청소년 관악단의 날’, ‘대한민국 관악 동호인의 날’이 계획되어 있는데, 공연의 질적 향상을 위해 5월 중 도내 초·중·고 관악단을 대상으로 ‘관악합주를 위한 효과적인 연주방법’에 대한 클리닉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또한 축제기간에는 세계적 연주자들의 1:1 마스터클래스도 진행한다. 이밖에도 국제교류연주회, 관악발전을 위한 출판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는 8일부터 16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사진전을 비롯해 악기전시 및 수리, 시가퍼레이드 등이 마련된다.

▲지난해 고산리자구내포구 무대로 한 해녀문화음악회. 사진 제공=(사)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

문의:(사)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 064-710-3495, 제주국제관악제 http://www.jiwef.org, 제주국제타악·관악콩쿠르 www.jejuibc.org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