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라는 말은 모두 아실 터인데 이는 아무도 피할 수 없는 천칙이다. ‘늙으면 서럽다’는 말도 있으니 이는 외로움보다 더한 심신의 괴로움(질병)이 더 기본적인 원인이리라.

 

우리나라의 의료보험 적용 인구는 약 4,095만 명이고 그중 65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650만 명 이상이라 한다. 1년간 의료보험 치료비 총지급액은 69조 원이 좀 넘을 정도인데 그중 27조원 정도가 노령인구의 치료비로 지급되고 있다고 한다. 대략 15%의 노령인구가 39%정도의 의료비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향후에도 고령화 사회는 심화될 예정인 것이라 의료보험의 부담은 점증될 것이고, 의보 보장성 강화 욕구를 보험료 인상 없이 만족시킬 수 있을까?가 최근의 심각, 미묘한 문제이다. 잠깐 제주도의 인구 분포를 참고하여 본다.

구 분

2017년 3 월

2018년 3 월

30-64세

65세 이상

30-64셰

65세이상

제주도

428,367

338,181

90,186

441,472

347,617

93,855

제주시

307,528

247,791

59,737

315,574

253,404

62,170

서귀포시

120,839

90,390

30,449

125,898

94,213

31,685

 

많은 고령자들은 별수 없이 여러가지 질병에 시달리며 살고 있다. 그중에도 대표적인 성인병은 2가지이다, 당뇨병은 전국민의 14% 정도가, 고혈압은 29%(30세 이상) 정도가 환자이다. 인구 기준 환자의 비율을 ‘유병율‘이라고 한다. 이들 질환과 인과관계가 연관된 합병증들도 많다. 고지혈증, 뇌경색 및 뇌출혈,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 울혈성 심부전, 신독증 등등.

 

눈치 빠른 분들은 이미 짐작하셨겠지만 ‘고당센터‘의 고당은 ’고혈압,당뇨’의 줄임말이다. 원래의 명칭은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이다. 대표적인 양대 만성질환인 고혈압,당뇨병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은 물론, 통원 유지 여부의 확인 관리를 통해 치료 효과를 높이려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래서 또한 65세 이상 환자의 본인부담금을 (의원 및 약국에서 월 1회 한)면제해 주는 장려금 제도(시예산에서 대납)도 시행하고 있다. 이는 곧 최소한 월 1회는 자신의 고혈압,당뇨병 상태를 확인해 보아야 한다는 뜻이다.

 

이제 고당센터에 대한 소개가 여러분께 도움이 되겠기에 소개드리려 한다.

* 운영 기본 활동 및 목적: 위에 설명됨. 서귀포시 보건소가 제주대학교(병원)에 위탁 운영.

* 위치; 서귀포 보건소 2층, (792-0380)

* 인원; 센터장, 팀장, 간호사 2 명, 영양사 2 명, * 운영위원회 – 보건소장, 의사, 약사 등 포함

* 구체적 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상담 및 외래 진료 유지,촉구 관리 – 전화, 대면

2) 교육 사업 – 상설 업무로서 이동 교육 (단체 조직의 신청 시)

3) 홍보 활동 – 두 질환에 대한 관심, 예방적 접근, 환자 등록,파악

4) 자체 역량 강화 – 자체 교육 및 환자 교육에 필요한 자료 개발

 

센터와 연대하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서귀포 관내 참여 의원은 56개소, 참여 약국은 66개소이며

고당 환자 등록율은 약 40%(12,787명)이며 65세 이상 환자의 등록율은 70.7%(11,466명)이다.

30~64세 환자 등록율은 8.4%(1321명)으로 저조한 이유는 미루어 짐작되는 바이다.

 

고당센터를 통해 고혈압, 당뇨병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치료 과정, 식이요법 등에 대해 궁금한 사항을 상담해 볼 수 있고 각종 사회단체들의 교육에 자료 제공, 출장 교육 등을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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