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11월까지 꽃매미 등 7종 병해충 대상 142개 지점 예찰 강화

이상기온과 농업환경 변화 등 돌발․금지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농업기술원이 사전 차단을 위한 예찰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광석)은 3월부터 11월까지 친환경연구과, 4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142개 지점을 대상으로 돌발․금지 병해충 예찰 감시체계를 운영해 사전 차단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올해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갈색여치, 자두곰보바이러스 등 5종 충해와 감귤황룡병, 과실파리 등 2종 병해 등 총 7종에 대해 정밀 예찰을 실시 중이다.

돌발 병해충 예찰은 산림 인근지 매실 16개소, 블루베리 4개소, 단감 4개소 등 총 24개 지점에서 난괴, 약충, 성충, 이병주율, 피해과율 등 돌발 병해충을 예찰하고, 감귤원 및 선과시설 등 118개 지점에 유인트랩을 설치해 월 2회씩 금지 병해충 발생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3월 농촌진흥청 전국 돌발 해충 월동난 조사결과에 의하면 꽃매미 및 갈색날개매미충은 전년대비 발생 면적이 각각 10.5%, 8.1% 감소했으나, 발생지역은 각각 3개 시·군, 7개 시·군이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도내에서는 돌발․금지 병해충 발생으로 인한 피해는 없으나 기후변화, 아열대 작물 재배면적 확대, 해외 여행객 증가 등 발생 가능성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강병수 농업재해담당은 ‘돌발․금지 병해충 발생 가능성은 커지고 있어 체계적 대응책 마련으로 사전 차단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전국적인 공동감시 모니터링 참여로 청정제주를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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