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도내 채소 5개 작목 데이터 수집…향후 감귤까지 확대

ICT 융복합 기술을 활용해 작물의 생육 정보를 비롯해 환경요인, 병해충 발생까지 빅데이터 구축을 통해 최적 생육 모델이 개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광석)은 올해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과 공동으로 농가 현장 애로사항 해결 및 최적 생육 모델 개발을 위해 도내 채소 5개 작목을 대상으로 전 주기 빅데이터 조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상이 된 채소 5개 작목은 딸기, 토마토, 파프리카 등 시설채소 3개 작목과 마늘, 양파 등 노지채소 2개 작목이다. 농업기술원은 5개 작목에 대해 12곳에서 1주일 간격으로 생육조사를 실시해 농촌진흥청 빅데이터 팀으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제공되는 자료는 온도, 습도, 일사량, 토양수분, 토양 전기전도도, pH, 이산화탄소 등 환경요인과 잎 수, 줄기 굵기, 작물 크기, 과실 크기, 무게 등 생육정보 및 시기별 병해충 발생 현황이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조사를 진행하고, 보완 및 개선을 위해 추가로 1~2년 연장 조사할 방침이다.

수집된 빅데이터는 생육에 영향을 주는 내․외부 환경 및 생육정보를 탐색하고 작물 생산량 결정에 관여하는 변수를 찾아내 농가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빅데이터 기반으로 시기별 맞춤형 현장 컨설팅으로 수량 증대, 품질 향상, 비용 절감 등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게 된다.

농업기술원은 관계자는 “‘환경요인, 생육정보 등 수집․분석된 빅데이터를 활용한 최적 생육 모델 개발로 농가 소득증대가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감귤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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