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묘역 참배하며 교육 정상화 의지 담아.. 31일 저녁에 출정식도 예정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31일 오전, 배우자와 함께 제주충혼묘지에 있는 최정숙 초대 제주도교육감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제주교육 정상화의 의지를 다졌다.

고(故) 최정숙(1902-1997) 초대 교육감은 독립운동가·민족교육자이자 의사이며, 신성여중과 신성여고 무보수 교장을 지냈다. 서울에서 사범과를 졸업하고 교사가 되자, 제주도로 내려와 야학운동을 하면서 제주도 여성교육에 헌신을 했던 최정숙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부룬디공화국에 아프리카 첫 국립 여자고등학교인 ‘부룬디최정숙여자고등학교’도 조성되고 있다.

김광수 후보 측은 공식 선거운동 공식일정전 첫 번째 일정으로 김 후보가 최정숙 초대 교육감 묘역을 찾은 것은 지난 4년 간 전교조 교육감이 독선과 불통으로 망가뜨린 제주교육을 정상화하고, 학교를 학교답게 바꾸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가 김 후보는 대안으로 ▷2019학년도 제주형 고입 선발고사 실시 △제주도교육청 주관 기말고사 출제 △제주형 고교체제 완성 등을 제시하며, 반드시 사전에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교육감은 전문성과 도덕성, 역량과 소통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지난 40년 간 교사와 교육의원 경험을 토대로 최근 교육의 키워드인 행복과 사랑, 믿음, 배려에 미래사회에 대한 경쟁력을 추가 하고자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특히 이석문 후보가 내놓은 내신 100% 고입제도에 대해 “독선과 불통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연합고사 부활을 포함해 내신 100% 고입제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대안으로 ▷2019학년도 제주형 고입 선발고사 실시 △제주도교육청 주관 기말고사 출제 △제주형 고교체제 완성 등을 제시하며, 반드시 사전에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7시30분 제주대학교 입구에서 대학생 유권자와의 인사를 시작으로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오후 6시에는 선거사무소가 있는 제주시 연동 신시가지 미래산부인과 앞에서 출정식을 개최한다.

한편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정책 공약으로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 하는 학교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 ▷배우고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는 교육현장 ▷ 학부모의 걱정과 부담이 줄어든 교육현장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교육을 제시했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