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 물씬 ‘야생초전시회’

서귀포초우회, 21~23일 살랑거리는 봄바람에 마음은 벌써 들판을 줄달음쳐 내달리는 설레임의 계절이다. 주변에서 무심히 지나치기 쉬운 야생화로부터 전해지는 봄소식을 느껴봄은 어떨까.서귀포초우회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서귀포산남새마을금고 2층에서 마련하는 4번째 회원전 ‘야생초전시회’는 봄기운이 물씬 묻어난다.‘야생초 사랑’이란 공통분모로 모인 양대인, 강만호, 김창학, 오시은, 김창국씨등 5인이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솜다리, 한라구절초, 털진달래, 손고비, 바위연꽃등 화려하진 않지만 다소곳한 야생화의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강만호회장은 우리의 정서와 맞는 토종 야생초의 아름다움을 작품화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96년 7명의 회원으로 출발한 서귀포초우회는 97년 창립회원전을 비롯 지난해 4월 고양시 세계꽃박람회에 참가하는등 꾸준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제259호(2001년 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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