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고령화와 농업인구 감소 등으로 인한 농업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제주도가 올해 6억3600만원을 투입해 농기계 구입을 지원한다.

현재 지역농협·영농조합법인을 대상으로 트랙터, 콤바인 등의 농기계를 지원해 고령농 및 인력이 부족한 농업인의 농작업을 대행하도록 하는 농작업 대행용 농기계 지원사업이 지난 2015년부터 시행 중이다.

올해는 2개 영농조합법인에 2억4200만 원을 지원해 트랙터 및 부속기 7대를 구입하며, 제주형 밭작물 농기계 지원사업으로 36농가에 3억2200만 원을 지원해 소형트랙터 8대, 채소정식기 28대를 공급한다. 

또 올해 처음으로 7200만 원을 지원해 드론 4대도 투입된다. 이는 지역농협․영농조합법인을 대상으로 농업용 드론을 지원해 농약살포를 대행하도록 함으로써 적기 병해충 방제 및 농업인의 농약 노출 경감으로 건강 증진을 도모코자 하는 농업용 드론 지원사업이다.

제주자치도는 앞으로 농촌의 초고령화에 따른 인력부족에 대응해 농작업 대행을 확대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도 관계자는 “농약 항공방제기, 채소 정식기 및 수확기를 적재적소에 부족하지 않도록 최대한 지원해 인력 투입을 최소화 하고 알맞은 시기에 농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