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논평통해 '전면 재검토' 촉구

김광수 후보.

김광수 교육감 후보가 이석문 후보를 향해 ‘내신 100% 고입 전형’을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김광수 후보는 3일 논평을 통해 “이석문 후보가 4년 전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던 약속이 제주시 동지역 중3 중위권 학생들에게는 ‘헛구호’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김광수 후보는 “‘이석문 세대’라는 말도 등장했다. 방향을 잃은 교육정책 때문에 혼란을 겪고 있는 현 중3을 일컫는 말이다”라며 “성적이 상대적으로 나은 제주시 동지역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읍·면보다 내신에서 매우 불리하다는 주장에 이석문 후보는 어떻게 답할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김광수 후보는 “교육정책을 결정할 때는 다양한 의견 수렴과 함께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며 “내신 100% 전형은 무책임한 졸속대책이자, 교육 현실을 부정하는 불공정한 제도다. 이미 2001·2002년에 실패했던 정책이다”라고 주장했다.

김광수 후보는 “이석문 후보는 고입 연합고사 부활과 내신 100% 적용, 고입 선발고사·내신 병행 적용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는 게 교육소비자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 그것이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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