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문제 등 고민하던 끝애 찾은 대안

강호상 후보.

강호상 더불어민주당 서홍동·대륜동 도의원 후보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 31일부터 차량 대신 유세자전거를 만들어 타고 다니며 골목골목을 누비고 있다.

주차공간의 절대적 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지역구의 교통문제를 지역주민들과 함께 고민하던 중 찾아낸 방책이라는 것이 강 후보측의 설명이다.

강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만큼은 주차 문제로 시름하는 주민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자 한다”면서 “무조건적인 주정차 단속으로 주민 간 갈등을 유발하고 상권을 침체시키는 땜질식의 대응을 탈피한 현실성 있는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강 후보가 선관위에 제출한 공약집에는 비행기, 여객선 도민 할인율 확대, 보육 및 교육환경 개선, 전봇대 없는 마을 만들기 등과 함께 ‘현실성 있는 단계적 주차 문제 해결 방안 마련’이 주요공약으로 포함되어 있다.

그런가하면 강 후보는 유세장에서 유권자들 앞에서 마이크를 놓고, 노랫말을 농인(聾啞)들의 소통수단인 수화로 풀어놓기도 한다.

강 후보는 “출마선언을 하기까지 가장 많은 영감을 주고 용기를 준 것이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내 친구들이었다”며 “그 모든 친구들과 선거운동의 과정을 나누고 싶었기 때문에 수화를 직접 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강 후보는 “장애를 가진 내 친구들 뿐 아니라 골목골목에 다양한 이유로 소외된 이웃들이 많다”며 “서홍동, 대륜동 주민들의 어려움과 목소리를 의회에 전하는 대변인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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