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제 31호 공약으로 발표

원희룡 후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선거 후보는 6일, 제31호 공약으로 제주예술인회관, 제주문학관 건립 등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 확대와 제주도립 국악단 창단 및 어린이 등 문화예술 창작 및 활동 지원 등 문화예술가들의 삶의 질을 풍요롭게 하고 도민이 문화예술을 기본권으로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원희룡 후보는 “제주에는 문화예술단체로 554개가 있지만 지역민간 예술단체 단순 사무공간 제공 개념이 아닌 창작과 문화향유가 공존하는 복합 창의공간으로서 기능을 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며 “제주예술인회관 건립과 제주문학관을 건립해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해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문학관 건립은 2003년부터 공론화된 제주 문학인 숙원사업으로 제주문학(신화, 유배, 해양, 4·3문학 등) 관련 전반 자료조사 및 수집, 지역 문학인들의 창작활동 활성화를 위한 문학 공간의 조성이 필요하다.

또한 원 후보는 “제주의 정체성을 담고 있지만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는 제주민요를 계승·발전시키고 국악을 체계적으로 지원 및 운영하기 위해 도립 국악단 창단이 필요하다”면서 “국가지정문화재 ‘제주민요’와 국악의 계승발전을 위한 도립 제주국악단 창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립 제주국악단을 활성화시켜 ‘국립 국악원 분원유치’, ‘제주민요 유네스코 무형문화재 등재’ 등으로 제주민요의 지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원 후보는 “건강한 지역문화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지역 예술창작인들의 가장 기초적인 공공 창작공간과 예술인들의 교류촉진을 위한 레지던시 공간, 커뮤니티 공간이 필수적임에도 제주도내에는 창작인프라가 매우 부족한 상태”라며 “마을 내 소재한 유휴공간을 활용한 생활문화기반 조성사업으로 마을 소유 또는 장기임차가 가능한 유휴공간을 공연연습 및 창작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장르별 거점 공공창작 지원센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제주예술고 설립 추진 및 문화예술 전문인력 채용 확대, 제주미술제 확대 운영 및 서귀포 지역 문화예술 활동 지원, 장애인과 청소년·청년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 창작 예술품 유통 지원을 위한 플랫폼 구축 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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