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 열고 정의당 지지 당부

심상정 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이 7일, 제주를 찾아 정의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7일 오후 2시 20분 제주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에서 정당투표세서 정의당을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심상정 의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대선 전국에서 저 심상정의 대통령 지지율이 가장 높게나온 곳이 제주도입니다”라며 “제주도민 여러분께서 정당투표는 기호 5번에 몰아주셔서 제1야당을 자유한국당에서 정의당으로 교체해주시라”고 호소했다.

심 의원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남북정상회담을 선거 쇼라고 폄훼하고 북미 회담에 이은 종전선언은 절대 안 된다고 주장한 사실 등을 거론한 뒤 “대한민국 정치의 최대 리스크인 자유한국당 제1야당의 지위에서 끌어내려 정당투표로 정의당 제1야당 만들어주라”고 당부했다.

심 의원은 “기호 5번 정의당에게 주시는 한 표는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을 똑바로 견제하고 개혁에 박차를 가하는 한 표이고,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체제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민생경제를 살리는 한 표”라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오랜 세월 한국 정치를 주도해왔던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양당체제는 소모적인 낡은 대결정치, 기득권 야합 정치”라며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경쟁구도로 대한민국 정치가 바뀔 때 비로소 민생을 주목하는 정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대한민국 생태평화의 섬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 출범 이후 무분별한 부동산 투기와 환경파괴가 가속화 되면서 도민의 삶은 공사판에 포위됐다”며 “관광객이 많아지면 경제에 도움 된다는 말도 도민에겐 공허한 소리”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물가와 부동산 가격이 폭등해서 도민은 정작 내 집 하나 장만하기 어렵고 교통 혼잡과 도처에 널린 쓰레기 때문에 일상 속에서까지 불편함을 겪어야 한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거대 양당 도지사 후보들의 우선순위에는 민생이 없고, 생태가 없어서 제주도의회는 여야 가릴 것 없이 토건자본 배불리는 난개발 사업에 혈안”이라며 “환경파괴 우려와 편법 개발 논란을 빚었던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환경영향평가가 도의회를 통과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강정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성산 제2공항이 일방적으로 추진 돼 도민 사회는 또 다시 분열의 늪에 빠졌다”고 우려했다.

심 의원은 “정의당 도의원 당선시켜주시면 제주도를 망치는 국제자유도시 토건 전략을 바꾸고, 제2공항 건설을 막아 제주도의 생태평화 공동체를 지킬 것”이라며 “제주도민의 변화의 열망을 책임 있게 받아 안을 5명의 정의당 후보가 출마했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정의당 김대원 후보는 제주도 자영업자를 대표하는 후보이고, 고성효 후보는 제주도 농민을 대표하는 후보”라고 소개한 후 “제주도 자영업자와 농민을 대표하는 김대원, 고성효 후보 꼭 당선시켜 주시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정의당 고은실, 김우용, 김경은 비례후보는 장애인, 청년,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대표하는 분들”이라며 “차별 없는 생태평화 제주도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정의당을 지지해주시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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