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기자회견 열고 택시업계 지원책 발표

김방훈 후보.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대중교통체계 개편의 문제를 지적하고, 택시업계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김방훈 후보는 7일 오후 2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충분한 검토 없이 시행 되었던 교통정책으로 많은 도민들께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제주도정은 협치를 말하지만 실제로는 일방적인 불통의 행정을 펼쳤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버스와 택시 업계사이의 간극은 더 벌어졌고, 이로 인한 임금 격차로 택시 종사자에게는 박탈감마저 들게 했다”며 “택시 종사자는 물론 택시 산업 전반이 원도정 4년 동안 소외되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버스에 대한 지원은 연간 800억원 이상을 하면서, 같은 대중교통을 담당하는 택시에 대한 지원은 그렇지 못하다”며 “택시 종사자들 및 택시 산업 전반에 대한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김 후보는 택시 업계를 지원할 방안으로 ▲관광지 순환 버스 전면 폐지 ▲택시 산업 종사자 자녀 대학 학자금 50% 지원 ▲산학 병행 택시 종사자들에게는 대학 등록금 전액 지원 ▲우수 택시 종사자 선진지 견학 ▲택시 종사자 전원 의복 지원 ▲택시요금 카드 수수료 지원 ▲ 제주공항내 택시 전용 대기 장소 마련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그 외에도 △대,폐차 정액 보조금 지급 △양방향 환승할인 제도 운영 △행복택시 대상 및 지원 확대 △택시종사자 복지 회관 건립 △블랙박스 등 호출장비 자부담 20%로 하향 조정 등을 관련법규를 검토와 개정을 통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택시 종사자분들과도 충분한 협의를 통해 새로운 공약을 발굴·실천해 택시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서민과 중산층이 잘 사는 제주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