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오일장을 방문해 지역발전 공약 제시

문대림 후보.

지방선거 종반전을 맞아 도지사 후보들이 제주 전역에서 종횡무진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후보들은 9일에 서귀포 오일장 등에 화력을 집중해 유세대결을 펼쳤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는 9일, 서귀포오일장에서 김우남 전 의원, 위성곤 의원 등과 함께 집중유세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 김우남 전 의원은 “형제는 한날한시에 죽을 수 없지만 당원 동지는 한날 한시에 죽을 수 있다. 죽을 각오로 힘을 합쳐 문대림 후보를 도우면 역전이 가능하다”며 당원과 지지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감귤농사를 짓는 분들을 위해 신품종 보급 체계를 확대하고 2010년 중단된 북한 감귤보내기 사업을 다시 시작하겠고 성산의 무, 대정의 마늘, 안덕의 콩과 같은 지역특화 작물 육성대책을 반드시 수립하겠다”며 농심에 호소했다.

문 후보는 △하논분화구 보존 및 복원사업 추진 △남조로 확포장 사업 추진 △서귀포시 우회도로 확장 △등교길 먼 초등생에 스쿨버스 운영 △중학교와 고등학교 진학생에 교복 무상 지원 △혁신도시 이전 주민을 위한 직장어린이집 설치 △국가기후변화연구소 설립 △육지 나들이 항공료와 배삯 반값 할인 △물류비 및 택배비 반값 지원 등을 세부공약으로 제시했다.

문대림 후보는 이날, 한림오일장-한경면 사무소-한라병원--화북주공아파트-서귀포오일장 등에서 유세를 펼치며 선거 막바지 힘을 쏟았다.

녹색당 고은영 제주도지사 후보도 9일, 서귀포 오일장과 한림 오일장에서 유세르 하고 최저임금 개악 폐기 결의대회에 참여했다.

고은영 후보는 이날 “쓰레기 문제를 해결위해 쓰레기 발생을 줄여야 하고 플라스티 등을 생산하는 기업에 비용을 분담하도록 요구해야한다”고 주장했고, “자원순환기본조례를 제정해 관련 사회적경제 기업을 육성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업사이클링 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은영 녹색당 후보.

고 후보는 “생활 오폐수 처리장 시설을 현대화하고 관리 인력을 확충해서 바다로 오폐수가 버려지는 일이 없어야 한다. 중산간 개발을 제한해서 오염원을 관리하고 축산시설의 오염방지 기준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은영 후보는 서귀포와 한림 오일장 유세 후 제주시에서 열린 민주노총 주최 ‘최저임금 개악 폐기 결의대회’에 참여해서 연대를 다짐했다.

원희룡 후보는 9일 대부분의 일정을 대정·안덕·남원·표선·성산 등 서귀포시에서 소화했다.

원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서귀포오일장 앞에서 거리유세를 열고 “서귀포의 아름다운 풍경은 제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기도 해서인지 언제나 제 마음을 포근히 어머니의 품처럼 감싸준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원희룡 후보.
원희룡 후보 남원유세 현장.
원희룡 후보 표선유세.

원 후보는 이 자리에서 ▲서귀포오일장 장옥 난연 패널로 전면 교체 ▲인근 도시계획도로와 연결 등 교통 분산 방안 마련 ▲주차환경 개선사업 ▲서귀포의료원 산남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 육성 ▲농산물 평균가의 80%로 최저가격보장제 ▲농산물 물류비 지원사업 ▲제주형 농산물 재해보험제도 ▲제주농업인력지원센터 설립 등을 약속했다.

원 후보는 또, △휴어기 직불제 △제주광어특구 지정 △체육고 및 예술고 등 특화학교 설립 △성산고의 해사고 전환 △부영아파트 분양전환 가격 결정 기준 개정 △탐라대 부지 활용 등을 약속했다.

원 후보는 오후 6시에 남원읍 남원포구 앞에서, 오후 7시 표선면 표선사거리 앞에서 거리유세를 펼쳤다. 그리고 오후 8시에 성산읍 고성로터리 앞에서 거리유세를 열고 △제2공항 문제 직접 주민과 소통으로 해결 △성산일출제를 대한민국 대표일출제로 육성 등을 약소했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