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후보측 부성혁 대변인, 9일 논평으로 공개질의

원희룡 후보측이 문대림 후보의 친척 보조금 편취사건과 관련해 문대림 후보에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원희룡 후보측 부성혁 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2012년 4월 13일 복수의 일간지 보도내용을 인용하며 “모 정치인의 가까운 친척인 문 모씨는 9억여 원의 국가보조금을 가로채,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280시간의 사회봉사형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부 대변인은 5월 14일에 있었던 김방훈 후보측 한광문 대변인의 기자회견 내용을 인용하며 “문 후보의 친족인 문 모씨가 문 후보, 우근민 전 지사가 모두 현직에 있던 당시 제주도로부터 국가보조금 9억 원을 허위로 받아내 편취했고, 이에 법원이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2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밝혔다.

부 대변인은 “문 후보가 도의원 직에 있을 때 문 후보의 친족인 문 모씨가 보조금 편취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부 대변인은 “당시 문 모씨에 대한 판결문에 따르면, 법원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하면서 그 양형이유 중 하나로 ‘피고인이 수사기관에서 향후 보조받은 보조금 반환을 위해 위 공장의 지분을 국가에 이전할 계획이라고 진술하고 있는 점’을 들었지만 이전할 계획이었던 공장의 지분이 국가에게 이전되지 않고, 여전히 문 모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영어조합법인의 소유로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부 대변인은 “위와 같은 정황을 고려하면, 문 후보가 문 모씨의 범행에 개입되지 않았을까 하는 의혹이 짙게 드리워진다”며 “문 후보는 도의원 시절 친족의 보조금 편취범행에 대하여 인지한 사실이 있는지, 문 모씨의 범행이나 보조금 반환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대하여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이 있는지, 자신의 친척에게 보조금 반환을 권유한 사실이 있었는지 제대로 밝혀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