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민주시민' 9일 잃어버린 지초자치권 부활 등 새로운 정치 요구에 문대림 화답

문대림 후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9일 논평을 통해 “6.10 항쟁 31주년을 맞아 발표된 제주지역 촛불민주시민 선언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번 선언은 지방선거에 임하는 제주도민들에게 평화·민주·개혁세력의 가치를 제안했다는 점에서 뜻 깊은 의미가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낡은 정치권력과 단절하고, 도민주권시대에 도민 삶을 위한 정치, 평화와 인권, 환경과 문화가 빛나는 제주도를 바라며 새로운 가치와 정책을 추구하는 정치세력이 선택받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는 데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1987년 6월, 뜨거운 가슴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제주도민들은 이번 6월13일 지방선거를 통해 평화와 인권, 환경과 문화가 빛나는 제주도의 도민주권주의를 지켜낼 것”이라며 “오는 13일은 분단의 고통과 신음 속에 떨던 남북 대결시대의 끝을 알리고, 제주도민이 함께 이루어낸 촛불혁명의 완성으로서 제주도에 평화의 바람을 불어오는 이정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촛불민주시민 선언의 대안과 고민을 함께하겠다”며 “6월 민주항쟁과 촛불혁명의 완성이라는 시대적 책임과 역할을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스스로를 제주지역 촛불민주시민이라고 칭하는 사람들은 9일 오후 3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는 기자회견을 열고 6월민주항쟁 31주년과 6․13지방선거를 맞아 제주지방 정치권력교체와 새로운 제주사회 염원한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촛불민주시민은 “지난 10년 우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초자치단체가 없는 빼앗긴 주권시대를 보냈다”며 “기초자치단체 부활로 빼앗긴 주민 주권과 민주주의를 되찾고 나아가 도민들이 스스로 정책을 결정하는 직접 민주주의 제도를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스로 '제주지역 촛불민주시민'이라고 칭하는 사람들이 9일 오후 3시, 제주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정치제도를 요구했다.

그리고 “소수 정치집단이 권력을 장악하는 현 정치제도를 개혁해 독단과 대립, 갈등 정치가 아니라 다양한 정치적 목소리를 담아내고 협의와 배려, 합의를 이룰 수 있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포함하는 새로운 정치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6‧13 지방선거는 제주도에 평화의 바람이 넘실대는 출발점이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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