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별 강수 부족으로 가뭄 발생 빈도가 증가 추세임에 따라 갈수록 심화되는 가뭄에 관계부서 간 협업을 통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8년 가뭄대비 종합대책’을 수립, 시행한다.

2000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 연 강수량 변화에 의하면, 평균 이하의 강수량이 2013년부터 지속되고 있으다. 제주도의 올해 6~7월 평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8월 들어서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강한 소낙성 강수가 올수 있어 지역적인 편차가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가뭄 발생 빈도 증가 추세에 신속·대응 하기 위해 유관기관, 관련부서, 행정시 등 가뭄 대비 T/F팀을 구성·운영하고 가뭄 정보를 공유하면서 가뭄 관리 대비에 철저를 기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올해 기상이변에 따른 국지적 가뭄에 대응해 토양 유효수분 함량 조사와 더불어 지역별 가뭄 상황을 정기적으로 진단하고 농작물 생육 상황, 병충해 예찰 및 농작물 관리요형 홍보 등 농업용수 수요량의 체계적 관리를 통한 효율적인 가뭄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가뭄피해 예방 방안으로 영농자재(양수기, 물빽, 물탱트 등)확보 공급 대책을 마련하고 도민들에게 가뭄 관련 대응 요령 및 절수 요령 등을 홍보하는 한편 농작 등 가뭄 발생 예상지역의 가뭄 대책 장비 점검·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종성 도민안전실장은 “올해 추진하는 가뭄대책 사업들이 조기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수시로 점검하고 관리하겠다”라고 밝히며, “도민들도 기상이변에 따른 가뭄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생활 속 물 절약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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