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11일 강정마을회와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 위탁운영 협약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추진과정에서 발생한 갈등 해소를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된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 건립이 마무리됐다.

이에 서귀포시는 11일 강정마을회와 커뮤니티센터 운영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강정마을회는 주민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차질 없이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는 강정동 4362번지 일원에 67여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6월 28일 착공해 지난 5월 4일 준공됐다. 건물 3동에 연면적 2289㎡의 규모로 경로당, 사무실, 의례회관, 임대주택 등을 갖췄다.

가동에는 마을회관과 의례회관 등이 들어섰다. 마을회 전반에 대한 사무가 이곳에서 이뤄진다. 나동은 임대주택이 들어섰다. 투룸형(59.2㎡)와 원룸형(35.4㎡) 각각 6실이 있는데 마을회는 강정마을 주민들 가운데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입주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다.

다동은 경로당으로 사용된다. 마을회는 오는 16일에 주민화합을 위해 노인잔치를 개최할 계획이다.

강정마을 커뮤니티 센터 가동.

또한, 현재 커뮤니티센터 부지 내에 지상 3층 규모의 강정보건지소가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는 주민 공동체회복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문화·복지서비스 거점장소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강정마을 공동체회복사업은 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 외에도 도시계획도로 개설, 태양광발전단지 조성, 비가림 시설지원 등  마을인프라 확충과 주민소득증대를 위한 20개 사업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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