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서, 원희룡 제주시청 앞에서 각각 마무리 유세

문대림, 원희룡 후보가 12일에 각각 마지막 총력유세를 펼쳤다.

문대림, 원희룡 후보가 12일 유세대결을 끝으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문대림 후보는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서, 원희룡 후보는 제주시청 앞에서 각각 마무리 유세를 펼쳤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12일 서귀포올레시장에서 가진 마지막 유세를 통해 “제주도와 서울시가 청년을 위한 상생정책 협약을 맺었다”며 “제주청년을 위해 임기내 1조590억을 투입하겠다. 청년이 나서야 활력이 생기고 제주가 발전한다. 저 문대림은 그 어떤 고난이 닥쳐오더라도 제주청년의 저력을 믿고 제주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습니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지난 4년 많은 것이 거짓이었다. 협치를 한다고 매일 싸움만 하다 허송세월을 보냈다. 강요된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는 도민만 골탕 먹였고, 분리배출된 쓰레기는 결국 혼합해서 태우는 등 도민을 속였다. 대중교통체계는 엄청난 혈세를 낭비하면서 법적 근거도 없이 단속한다고 도민을 협박하고 선거용으로 과대포장하고 내용은 없다”며 “더 안타까운 일은 여과되지 않은 똥물과 하수가 바다로 그냥 흘러가고 있어도 원희룡 후보는 방치했고, 주민들과 현장에서 머리를 맞대지도 않았다”고 꼬집었다.

문 후보는 “선거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바닥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정치선배이자 저의 동지인 김우남 동지,강기탁 동지께서 힘을 보태주고 있다. 수만명의 민주당원 동지들이 돌아오고 있다. 6월 항쟁의 주역들과 제주시민단체를 비롯한 각종 단체들이 하나되어 힘을 주고 있다. 피부로 몸소 체감하고 있다. 제주도를 진정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시민들이 결집하고 있다”며 “힘 있는 집권 여당의 힘 있는 도지사, 책임질 줄 아는 도지사로 여러분과 함께 승리하겠다”고 장담했다.

문 후보는 “저 문대림은 제주의 여성들이 큰소리치는 살맛나는 제주도를 꼭 만들겠다. 여성 창업을 지원하고 산후조리비·아동청소년 대중교통비·교복 무상 지원 등 생활비 부담을 대폭 덜어드리겠다”며 “ 출산과 육아, 보육비와 학원비로 허리가 휘는 날들을 견디며 제주를 책임지는 강인함과 헌신에 늘 고개가 숙여진다”고 여성과 어머니의 위대함을 되새겼다.

문 후보는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우선적으로 국비 1조5000억원을 확보해 내겠다”며 “지난 반세기 동안 수많은 고통과 역경, 아픔을 이겨내며 평화의 섬 제주를 만들어 주신 어르신들이 평안한 노후를 위해 의료비 걱정없이 병원 가실 수 있도록 무상지원과 경로당 주치의제 도입, 방문간호사업 확대 등을 통해 저 문대림 혼신을 다해 섬기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제주도민을 위해 항공료와 배삯, 택배비와 물류비를 반값 지원해 드리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카드수수료가 공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는 12일 제주시청 앞에서 열린 마무리유세에서 “6월 13일 제주도민 모두가 투표에 참여해 제주발전과 대한민국 중심이라는 제주미래를 위해, 저 원희룡에게 꼭 투표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리고 “새로운 제주를 여는 아침, 제주의 동쪽, 서쪽, 남쪽과 북쪽 모두가 압도적인 표차로 원희룡을 당선시켜, 도민여러분 모두가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제주도의 미래를 위해 일하게 해달라”며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원 후보는 이어 “이번 제주시청 앞 마지막 유세는 저를 지지해주신 위대한 제주도민들의 어울림 한마당이 될 것”이라며 “위대한 제주도민들과 함께, 도민 속으로 들어, 도민들과 함께 제주가 커지는 꿈을 위대한 제주도민께 선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선거 초반 제가 어려움에 빠졌을 때 도민들께서는 저를 온몸으로 지켜주셨고, 바람막이 없이 동네북처럼 맞고 있는 요즘도 변치 않고 저를 지켜주고 계신다”며 “도민들의 격려와 사랑을 생각하며, 넘어지고 다쳐도 오뚝이처럼 일어서서 도민들의 뜻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원 후보는 특히 “지난 4년 부정하고 나쁜 방법으로 이권을 독식한 제주의 적폐세력들과 전쟁을 선포했으나, 적폐세력들은 저를 방해하고 온갖 중상모략을 해왔다”며 “정말 힘들고 외로운 싸움이였지만 제겐 도민들이 계셨기에 포기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도민들과 함께 적폐를 청산하고 제주의 성장열매를 도민들과 함께 나누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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