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6곳, 바른미래 1곳, 무소속 3곳 당선.. 자유한국당 후보 모두 고배

개표 현장.

6.13지방선거 결과 서귀포시 10곳 도의원 선구구의 당선자가 결정됐다. ▲송산동‧효돈동‧영천동 선거구와 ▲남원읍 선거구 ▲안덕면 선거구 등에는 강충룡, 송영훈, 조훈배 후보 등이 자리를 차리했다. 현역 의원들이 대부분 재선되는 가운데, 무소속 현정화 후보는 정치 신예인 임상필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다.

표선면 선거구에 출마한 진현아 후보가 사실상 선거를 포기하면서, 서귀포시는 여성 당선자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하는 지역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곳, 바른미래당이 1곳, 무소속 후보가 3곳에서 당선됐다. 자유한국당은 3곳, 정의당은 1곳 지역구에 후보를 공천했으나 모두 낙선했다.

▲송산동‧효돈동‧영천동 선거구

김천문 의원이 불출마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지역구다. 김주용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강충룡 바른미래당 후보, 허진영 무소속 후보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강충룡 후보가 38.18% 득표로 당선됐다. 김주용 후보가 36.29%로 2위를 차지했다.

▲정방동‧중앙동‧천지동 선거구

김용범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삼일 자유한국당 후보가 세 번 째로 맞붙었다. 김용범 후보가 54.3%의 득표율로 3전3승의 전적을 세웠다. 김용범 후보는 3선 고지에 올라섰다.

▲동홍동 선거구

윤춘광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현승 자유한국당 후보, 강경필 바른미래당 후보, 양임숙 무소슥 후보 등이 출마해 다자 구도를 이뤘다. 보수 야권이 분열된 속에서 윤춘광 후보가 47.0%의 득표를 올리며 여유있게 승리를 거뒀다. 양임숙 후보가 37.4%로 2위를 차지했다.

▲서홍동‧대륜동 선거구

강호상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경용 무소속 후보가 맞붙었다. 이경용 후보가 61.5%로 승리를 거머줬다. 무명의 강호상 후보도 38.5%를 차지해 선전했다는 평이다. 이경용 후보는 재선고지에 올랐다.

▲대천동‧중문동‧예래동 선거구

임상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현정화 무소속 후보가 맞붙었다. 정치 신예인 임상필 후보가 52.4%를 차지하며 재선 현정화 후보를 물리쳤다. 애초에 원희룡 도지사 후보의 고향이기 때문에 원희룡 후보와 정치 행보를 같이했던 현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전국적인 더불어민주당 바람이 이 지역구도 비켜가지 않았다.

▲대정읍 선거구

정태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허창옥 무소속 후보가 맞붙었다. 재선 허창옥 후보가 55%의 득표를 올리며 정치 신예 정태준 후보를 물리쳤다. 허창옥 후보는 선거 결과 3선 고지에 오른다.

▲남원읍 선거구

현우범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무주공산이 됐던 지역구다. 송영훈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영삼 자유한국당 후보, 양창인 무소속 후보가 맞붙었다. 송영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높은 지지에 힘입어 45.5%의 득표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양창인 후보가 34.2%의 득표로 2위를 차지했다. 같은 위미 출신인 오영삼‧양창인 후보의 단일화 실패가 결과적으로 송 후보의 당선으로 이어졌다는 평이다.

▲성산읍 선거구

고용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현기종 후보가 대결했다. 고용호 후보가 61.9%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고 후보는 재선 고지에 오르게 됐다.

▲안덕면 선거구

구성지 전 도의회 의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구다. 조훈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고성효 정의당 후보, 양시경‧장성호 무소속 후보 등 4명의 정치신예가 각축을 벌였다. 조훈배 후보가 46.3%의 득표로 당선됐다. 고성효 후보가 29.3%로 2위를 차지했다.

▲표선면 선거구

진현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강연호 무소속 후보가 맞붙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여성후보 의무공천지역으로 정해 진현아 후보를 공천했는데, 사실상 진후보가 선거에 손놓은 상황이었다. 강연호 후보가 73.2%로 당선되며, 재선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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