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귀포시청에서 조인식…관광․생태․경제 등 다양한 교류 약속

서귀포시는 중국 상하이시 충밍구와 우호도시를 체결해 관광, 생태,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키로 했다.

 우호도시 조인식은 20일 우호도시 조인식은 리쩡 충밍구청장을 비롯한 충밍구 대표단 5명과 이상순 서귀포시장과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귀포시청에서 열렸다.

양 도시는 앞으로 경제, 무역, 관광, 기술, 환경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정기적인 연락 기구를 개설해 양 도시의 협력사업과 공동사업에 대하여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우호 도시 체결은 지난 2016년 9월 서귀포시가 충밍구의 우호도시 체결 제안을 접수 한 후, 제주와 상하이시간 직항 노선이 한 시간 거리라는 지리적 접근성과 국제적인 친환경 생태섬을 조성하는 정책추진의 공통성을 감안 상호 긍정적으로 검토하였고, 정식 우호도시 체결에 앞서 사전 상호교류를 통해 실리적인 가능성을 협의했다.

앞서 2017년 12월 중학생 홈스테이 교류가 진행됐으며, 올해 4월에는 충밍구 방송국 관계자를 서귀포시로 초청해 방송을 통한 대대적인 홍보 등 사드로 인한 냉전기에도 불구하고 실리적인 교류를 추진해 왔다.

이상순 시장은 “그간 다져온 우정과 실리적인 교류를 바탕으로 우호도시를 맺게 된데 대해 아주 큰 의미가 있다며, 친환경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활발한 관광․생태․경제교류 등 상호 발전과 도약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상하이시 충밍구는 상하이 북쪽에 위치하며 양자강과 황해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인구 69만명, 면적 1413㎢의 중국 최대의 모래섬으로 3개의 섬(충밍섬, 창싱섬, 황샤섬)으로 이뤄져 있다.

2002년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동탄조류 국가급 자연보호지구가 있고 ‘상하이의 정원’이라 칭할 만큼 푸른 생태환경을 자랑하며, 중국에서 가장 모범이 되는 녹색도시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상하이시 정부 주도하에 국제적인 생태 관광섬 건설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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