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도의원 당선자들, 27일 워크숍에서 결정.. 원내대표에 김경학 의원

김태석 의원.

김태석 의원(노형동 갑)이 제11대 제주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오를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7일, 더아트스테이 제주함덕호텔에서 당선자 워크숍을 개최하고 김 의원을 전반기 의장에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원내대표로는 김경학 의원(구좌․우도면)을 선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춘광·김용범·김태석·박원철·좌남수·김희현 등 6명이다. 애초에 연장자인 윤춘광 의원이 의장에 선임될 것이른 관측이 있었는데, 김태석 의원이 의장을 차지했다. 그리고 재선 김경학 의원이 3선 의원들을 제치고 원내사령탑에 오른 것도 의외다.

교육의원을 제외한 38석 가운데 29석을 확보한 거대 더불어민주당이 의장과 원내대표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서귀포 출신 의원들이 배제된 것도 거슬린다. 워크숍에 참석했던 모 의원은 “모든 과정에서 의원들끼리 충돌없이 원만하게 결정됐다”고 전했지만, 의장단과 상임위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소수를 배제하는 전략이 나올수도 있다는 우려가 생긴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오는 7월 3일부터 6일까지 11대 의회 개원식을 겸한 제361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거는 의원들이 본회의에 참석해 무기명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11대 제주도의회의 전체 의원정수는 43명이다. 교육의원 5명을 제외하면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29명(비례 4명) △자유한국당 2명(비례 1명) △바른미래당 2명(비례 1명) △정의당 1명(비례1명) △무소속 4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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