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문화공원, 이창훈 기증 사진 <제주동자석>전 13일부터 개최

<사진=돌문화공원 제공>

돌문화공원에서 기획전으로 이창훈 기증사진 <제주동자석>展을 13일부터 9월 9일까지 개최한다. 

<제주동자석>전은 이창훈 사진작가가 제주 동자석의 미학적 아름다움과 예술적 가치를 알리고, 사라져가는 동자석의 보호를 위해 2006년부터 2018년까지 제주의 동자석을 기록한 사진전이다.

동자석은 기능과 역할, 배치 방식으로 미루어 영혼에 대한 수호와 동반자, 시동적(侍童的) 의미라는 함축성과 함께 후손들을 대신해 영혼들에게 위로와 해학, 기원 등의 세계관이 담겨있다. 

이창훈 작가는 2000년 이후 수차례에 걸쳐 여러 곳을 답사하며 제주를 떠난 제주동자석들도 찾아 나섰고 2007년 '제주동자석의 전수조사‘를 통한 사진전 및 사진집 발간' 사업을 진행하기 시작해 해마다 동자석 조사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3권의 사진집도 발간하며 제주동자석의 분포현황, 동자석 조사표 표본, 제주분묘의 구조 및 설명에 대한 자료 등을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있다.

이번 <제주동자석>전은 아무런 보호조치도 받고 있지 못하고 있는 ‘제주동자석’의 미학적 아름다움과 문화예술적 가치성을 도민과 관광객, 외국인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동자석>전 개막은 13일 오후 3시 돌문화공원내 오백장군갤러리 로비에서 있을 예정이며, 행사 참석자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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