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마을 도시재생활성화 계획 1차 주민설명회, 9일 열려

월평동 도시새생사업 1차 주민설명회가 9일, 마을 다목적회관에서 열렸다.

서귀포시 월평마을 도시재생활성화 계획 1차 주민설명회가 지난 9일, 서귀포시 월평마을 다목적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는 서귀포시와 월평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이하 현장센터)가 주최하고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수립 용역사인 찬스토리와 메타기획컨설팅이 주관했다. 월평마을 주민 50명이 참석해 도시재생 전반에 대해 설명을 듣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현장센터는 그동안 주민설명회 기초자료를 준비하고 지역주민이 바라는 사업을 파악하기 위해 주민 40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 했다. 지역주민의 주거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52가구에 대한 주거환경조사도 병행했다. 한편 부재 중이어서 조사하지 못한 나머지 가구에 대해서는 2차 주민설명회 전까지 추가로 주거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결과, 주민들은 역사문화 측면에서는 월평해안을 마을의 대표 장소이자 자랑거리로 생각하고 마을의 옛 풍경과 흔적을 유지하는 등 마을의 가치와 정비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 올레길에 대해서는 방문객이 많은 코스에 위치하지만 마을과의 교감이 부재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확인됐다.

참가한 주민들은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설명회를 추가로 개최할 것 ▲주민 의견이 사업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 ▲효율적인 사업집행이 되도록 효율적 예산분배를 해 줄 것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서면으로도 ▲주민 동아리 활동 지원 ▲다목적회관 증축 또는 화훼작목반 창고 부지를 활용한 커뮤니티 시설 운영 ▲지역특화작물을 가공한 마을수익 사업 창출 ▲마을 도로정비와 월평~강정간 해안도로 개설 등 다양한 의견을 표출했다.

현장센터 관계자는 “월평마을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은 지역주민 중에 한 사람도 배제되거나 소외됨이 없이 월평주민 전원이 사업의 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역주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사업계획에 반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장센터는 앞으로 1차 주민설명회에서 취합한 주민 의견을 토대로 구체적인 세부사업을 마련한 후, 2차 주민설명회를 통해 공론의 장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주민 의견을 추가로 반영하여 사업계획을 수정 보완할 계획이다.

월평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내년 1월에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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