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재활용도움센터에서 자동수거 보상제 시범 운영

재활용도움센터에 설치된 캔·페트병 수거기.

빈병(소주병, 맥주병)뿐만 아니라, 음료수를 먹고 남은 페트병, 캔 등도 보상된다.

서귀포시는 8월부터 재활용도움센터에서 페트병과 캔 자동수거 보상제를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대정읍 하모3리, 표선면 표선리, 동홍동, 중문동 등 4곳 재활용도움센터다.

현재 재활용도움센터 4곳에는 기기 설치가 완료된 상태로, 기기 운영 안정화, 운영자 교육, 홍보 등을 거쳐 내달부터 보상 수거가 운영될 예정이다.

페트병·캔을 모아 재활용도움센터 자동수거기를 이용하면 종량제봉투로 교환받을 수 있다. 캔은 개당 10포인트, 페트명은 개당 5포인트가 적립되며, 120포인트 이상 쌓이면 종량제봉투로 교환받을 수 있다. 교환 단위는 5리터 종량제봉투는 120포인트, 10ℓ는 240포인트, 20ℓ는 700포인트 이상 적립이 이뤄져야 한다.

다만, 포인트 오·남용 방지와 다수의 시민에게 혜택을 부여하기 위해 하루 최대 적립 포인트는 1000포인트로 제한된다.

한편, 서귀포시는 재활용 도움센터의 이용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2017년 7월부터 빈병(소주병, 맥주병) 수거 보상제를 실시한데 이어 올해 4월부터 소형 폐가전 무상배출, 6월부터는 가정용 폐식용유 무상배출을 특수 시책으로 발굴해 시행하고 있다.

강동언 생활환경과장은 “캔페트병 자동수거 보상제의 실시를 통해 시민에게는 봉투 구입비용을 아끼고 쓰레기도 돈이 되는 사례를 체험토록 제공하고 캔·페트병류의 자원 재활용을 강화함으로써 서귀포시가 자원순환형 사회로 도약하는데 선구 도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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