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집중호우로 침수된 서성로 모습.

서귀포시는 매년 반복되는 서성로 상습 침수지역의 근원적 대책마련을 위해 상습 침수지역(서성로 주변) 조사 용역을 지난 3월 발주해 현재 침수원인 분석 및 홍수유출해석 등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상습 침수지역은 서성로 성읍~난산~수산 연장 8.3km 구간으로 집중호우시 우수배제를 위한 인근 저류지 및 하천 등 유출 장소가 마땅치 않아 도로 침수로 인한 차량통행 위험 및 안전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일대 건물 및 농경지 침수 등 재산피해를 입고 있다.

지난해 7~10월 사이에도 5회에 걸쳐 시간당 80mm이상 집중호우로 인해 멍에승마장 인근 농경지와 도로가 침수돼 불편을 겪었다. 또한 성산 지역 농경지 16필지와 승마장 2곳, 성산읍지역 상가 2곳과 농경지 5필지 등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특히, 성읍(알프스승마장~동충하초), 모구리 야영장 입구, 멍에승마장 물의도시 베니스랜드 인근, 아일랜드 승마장 입구의 경우 국지성 호우 시 침수피해가 심해 차량 통행에 상당한 위협을 초래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12월까지 해당 용역을 마무리하고, 주민설명회와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과업의 결과를 풍수해저감 종합계획에 반영함으로서 사업시행을 위한 국비지원 근거인자연재해위험개선 지구로 지정키 위한 절차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김형섭 안전총괄과장은 “당해 사업의 조기시행을 통한 침수예방으로 차량통행에 따른 불편해소 및 지역주민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  및 국비지원 절충 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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