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강의 프로그램 가운데 16일에 첫 강의 시작, 주민들 참여 높아

표선도서관(면장 정건철)에서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이 도서관 이용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문화체육관광이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 주관하는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 제주’라는 주제로 이달 16일에 첫 강의를 시작했다.

프로그램은 총 4차시이며 ▲사진으로 보는 제주의 옛이야기(서재철 관장) ▲사라져가는 제주어(강영봉, 김미진)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 역사의 시간을 찾아서(김일우) ▲제주 유배의 역사를 찾아서(양진건, 오태진, 김진철)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주제로 구성되었다. 또한, 토론과 시 쓰기, 캘리그라피로 감상 표현하기 등 후속모임을 연계해 수강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길 위의 인문학과는 별도로 ‘어린이를 위한 길 위의 인문학’을 추가 개설해 그림책 속 제주어를 읽기 수업도 진행한다. 제주그림책연구회 회장을 역임하는 김정선 강사는 참여형 수업인 ‘제주 이야기로 팝업북 만들기’를 통해 참가 학생들에게 캐릭터를 설정하고 스토리를 구성하는 과제를 부여하고 수업을 지도한다.

정건철 표선면장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표선 지역 주민들의 인문학적 갈증을 해소하고 올여름 문화적으로 풍요로운 계절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한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표선도서관에 전화(064-760-3755) 또는 방문하여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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