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Life in seogwipo 몸과마음
여신이 내려주는 커피 한 잔, 바다가 펼쳐지는 그림 같은 풍경 두 잔 ‘카페루나(Cafe LUNA)’
팀, 서귀포 신대장 | 승인 2018.08.06 09:28

안덕면 사계리 일주도로에서 차로 30초만 중산간 방면으로 올라서면 넓은 잔디밭에 모던한 건축이 잘 어우러지는 카페가 있다. 이미 입소문으로 유명해진 ‘카페루나 (CAFE LUNA)’이다. ‘루나’는 달의 여신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이름 때문일까? 이곳에 두 명의 여신이 커피를 내려준다는 설(?)이 있다. 부산에서 내려온 예쁜 자매가 2016년 5월에 의기투합 하며 힘을 합쳤고, 직접 건축을 맡은 사람은 형부이니 여기도 나름 가족경영(?)을 하는 셈. 그러나 그 흔한 갑질 따위는 찾아볼 수 없는 예쁜 값 하는 곳이다.

예술 그림, 작품 사진이 걸려있고,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는 갤러리 카페이다. 그 안에서 마음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클래식한 음악이 흐른다. 행복한 오감에 취해 커피를 가지고 잔디마당에 나온다. 웅장한 산방산, 드넓은 사계바다와 송악산, 가파도, 마라도, 형제섬 그리고 마을의 풍경을 알록달록 내려다 볼 수 있다. 마치 진짜 갤러리는 눈 앞에 그림 보다 더 예쁜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물론 공짜다.

햇살 아래 은빛으로 부서지는 바다, 눈부시게 푸른 하늘, 핑크빛으로 물 드는 석양, 까만 밤 하늘을 밝히는 달빛. 시간이 흐르듯 그 시야 또한 다채로운 매력에 물든다.

맑은 날 바람이라도 솔솔 불어오면 벤치에 앉아 커피 한 모금 마셔보자. 드넓은 중문바다를 더 아름답게 감싸 안았던 영화 ‘쉬리’의 엔딩장면을 장식했던 노래 ‘When I dream’이 생각난다. 누군가에게 받은 상처를 달랠 길이 없을 때 이 곳에서 마음 밭의 여유를 찾게 된다. 중산간의 고요한 매력이 얼마나 나를 위로해주는지...,

다녀간 손님들은 ‘나만 알고 싶은 카페였으면...’이라는 멘트로 이 곳을 평가하게 된다. 넋 놓고 행복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루나’는 그윽하게 깊은 맛이 좋은 커피는 물론, 제법 맛 좋다고 소문난 홈 메이드식 클럽 샌드위치, 감자 사라다 샌드위치, 과일청등을 맛볼 수 있다.

‘클럽 샌드위치’는 신선한 야채와 바삭하게 구운 베이컨에 계란 후라이를 더한 절묘한 조화로 손님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메뉴로 자리 잡았다. 본인은 솜씨가 부족하다고 겸손 떨지만 그 겸손은 어디 멀리 가지 못해 손님들의 입소문을 불러 일으키기 시작했다.

‘감자 사라다 샌드위치’는 으깬 감자에 다양한 야채 속을 빵 위에 가득 채워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한 입 두 입 입을 쩌억 벌린 채 샌드위치와 커피 한잔을 곁들어 먹으면 든든하면서도 맛있게 배를 채울 수 있을 것이다.

서귀포신문 구독자에게 살짝 팁을 알려드리면,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점심시간대 에는 커피와 샌드위치 셋트 메뉴가 1,500원 할인 된다고 하니 조금 더 착한가격에 호강을 누릴 수 있다.

더워진 요즘 날씨 덕분일까? 요즘은 멋진 뷰를 바라보며 시원한 맥주를 드시는 분들이 많다. 봄, 가을에는 따뜻한 커피에, 뜨거운 여름에는 맥주에 변화무쌍한 구름의 산방산과 사계 바다를 배경삼아 셀카나 커플 샷 그리고 가족 인생 샷을 남기러 오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 오직 이 곳 잔디마당에서만 가능한 시그니쳐 풍경이기 때문이다.

‘카페루나’는 단순히 커피와 샌드위치만 먹을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예술작품과 예쁜 노래를 들으며 손님이 가져온 와인을 편하게 무료로 드실 수 있는 콜키지(본인 와인을 들고 가면 카페에서 무료로 잔을 내어주는 서비스로 유료인 곳이 많다) 또한 가능하다.

미리 예약을 하면 각종 와인 안주들이 준비 되는데, 요즘 말로 ‘이거 실화냐?’ 하며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10~30명 정도의 단체, 모임, 동호회 등 소규모 파티(와인 혹은 바베큐 파티등)도 즐길 수 가 있다. 심지어 어느 마을에서는 특별한 파티를 하기 위해 찾아오기도 한다.

직접 만들어 플레이팅 해서 내어놓는 10여 가지의 음식을 맛 본 손님들은 대부분 칭찬을 아끼지 않으신다. 부산 아가씨답게(?) 손이 커서 그런지 푸짐한데다 예쁘고 맛있는 요리를 제공하면 과연 남는게 있을까? 하고 걱정 될 정도이다.

그렇게 즐거운 순간을 보내고 가시는 분들의 온기 가득한 칭찬은 들을 때 두 자매가 뿌듯해 하며 늘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한 제주살이를 하게 해준다고 한다.

제주의 수많은 화려한 카페 보다는 캔버스에 담아낸 듯 한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힐링의 공간 ‘카페루나’가 되길 원한다.

 

문의 : 064.792.8323

위치 :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서동로 57-3

오픈 : 오전 11시 ~ 오후 7시

휴무 : 목요일

팀, 서귀포 신대장  sgp1996@hanmail.net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팀, 서귀포 신대장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63579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산간동로 7942   |  제보 및 문의 : 064-763-4556/4455  |  팩스 : 064-763-4457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제주 아 01006  |  등록일 : 2006년 7월 26일  |  발행인 : 송형록  |  편집인 : 장태욱
상호 : 서귀포신문사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16330  |  개인정보책임자 : 양용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용주
Copyright © 2018 서귀포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