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촌지역 귀농귀촌인 유입인구 증가 등 축산사업장 주변 주거환경 및 지역여건이 급변함에 따라 축산악취로 인한 민원신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축산 악취로 인한 민원은 2016년 213건, 2018년 290건이 접수됐으며, 올들어 7월까지 278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농립축산식품부는 축산사업장이 밀집되고 악취 민원이 잦은 지역을 하나의 광역단위로 묶어 축산악취저감에 필요한 시설 및 장비를 지원하는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광역축산악취 개선 사업공모를 통해 개별단위 지원으로 악취저감에 한계가 있는 대정 동일 양돈단지 내 농가를 1차 사업대상지로 선정하고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총 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

사업시행 전 전문기관 컨설팅을 통해 악취발생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하고, 각 농장 환경에 맞는 냄새 저감 시설을 진단이 이뤄진다.

서귀포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향후 다른 지역을 대상으로도 2차, 3차 사업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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