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생의 메조소프라노 김지선의 독창회 <웡이자랑 자랑 자랑>이 23일 7시30분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열린다.

제주의 이국적인 낭만과 아름다움을 주제로하여 작곡가 김천욱의 편곡으로 서우젯 소리와 웡이자랑, 그리고 시인 김병심의 제주어 시 '설문대 할망의 딸' 이 작곡가 정진호의 작곡으로 재창조 되어 연주된다. 그 외에 라벨의 “세헤라자데”, 김진수의 “물숨”, 라흐마니노프의 가곡들과 베르디의 오페라 “돈 카를로” 중의 ‘비참한 운명이여’를 노래한다.

김지선은 경원대(현 가천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독일 라이프찌히 국립음대에서 디플롬과 최고 성악과정을 졸업하였고 국립오페라단의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안드레아 셰니에”, “룰루” 등에 서울시립오페라단과 경남오페라단의 '아이다', 고양문화재단의 '나부코' 외에 다수의 오페라에 출연했다. 현재 가천대와 대구교대에 출강하여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한편, 김지선 소프라노는 11월15부터 17까지 세계적인 연출가이자 표현주의 화가인 아힘 프라이어의 오페라 “라인의 황금”의 프리카 역으로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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