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시 긴팔 긴바지 착용 등 피부노출 최소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은 4월부터 11월에 SFTS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14일 이내에 고열을 동반한 오심,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나타낸다. 면역력이 약한 50대 이상에서 잘 발병하며 예방백신이 없으므로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 시기가 늦어질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9월부터 11월에 쯔쯔가무시에 감염된 털진드기에 물려 발생 되며 1~3주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갑작스런 두통, 발열, 오한, 구토, 발진 등이 나타난다. 물린 부위에 딱지가 생기므로 발병초기에 인지하여 적절한 항생제 치료 시 빠르게 회복된다.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대표적인 열성질환이 이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과 쯔쯔가무시증이며 예방법으로는 작업 전, 긴팔 긴소매 착용으로 진드기 노출을 최소화 하고 작업 후 작업복 빨래 및 목욕을 통해 진드기를 제거하여 물림을 최소화해야 한다.

동부보건소(소장 고인숙)는 가을철엔 밭일과 과수원일을 하며 주변 풀밭과 접촉할 기회가 많으므로 진드기 매개 감염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 >

○ 작업 및 야외활동 전
 - 작업복과 일상복은 구분하여 입기
 -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음

○ 작업 및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 작업 및 야외활동 후
 -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 즉시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 2주 이내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 있을 경우 진료받기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