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래 불법 휴대 축산물(소시지)에서 확인

이우철 도 농축산식품국장이 6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중국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제주도 내에서도 발견돼 도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주도는 중국 선양에서 출발한 항공기를 통해 제주로 입국한 중국인이 휴대한 소시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바이러스 유전자가 5일 처음으로 검출됐다 밝혔다.

중국에서 아프리키돼지열병바이러스 발생 소식에 제주도는 검역을 강화하고, 특히 중국에서 제주로 입국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불법 휴대 축산물을 압수했는데, 이 중 1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이다.

이에, 제주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도내 유입방지를 위해 양돈농가 대상 차단방역 요령 지도․홍보, 외국인근로자 특별방역관리 및 남은음식물 급여금지 지도는 물론 우리도 관문인 공․항만에 대한 차단방역 강화를 위해 제주국제공항 검역상황을 직접 현지 확인(‘18.9.6일)하여 농림축산검역본부(제주지역본부)에 검역을 강화토록 요청하는 등 행정력을 총동원해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도는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동향 및 방역요령을 SMS․리후렛․안내판 등을 이용하여 계속 홍보하고, 전 양돈농가․단체․수의사를 대상으로 특별 방역교육을 실시할 계획다.

이우철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특히, 해외여행 시에는 축산 관계시설의 방문을 자제하고, 불법 축산물을 휴대해 입국하는 일이 없도록 도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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