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위생시험소, 추석 명절 공․항만 가축전염병 차단방역 강화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가 도내에서 검출되면서 제주도 당국이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최근 중국에서 9건이 발생하는 등 확산 중이고, 중국 여행객의 축산물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도내에서 검출되는 등 도내 유입․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소장 김익천)는 추석 연휴에 제주 공․항만으로 들어오는 귀향객 및 관광객 등 모든 입도객 및 반입차량 등에 대해 방역인력을 추가 투입해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제주로 들어오는 모든 입도객 및 반입차량에 대해 소독을 실하고, 공․항만 차단방역 인력을 현재 18명에서 24명으로 늘린다. 또한, 소독기 등 모든 방역장비를 풀가동해 악성가축전염병 유입 원천 봉쇄에 나선다. 더불어 축산관계자에 대해서 별도 개별소독과 함께 축산농가 등 방문을 자제토록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구제역과 돼지열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병원체 유입 차단을 위해 반입금지 대상인 육지부 소, 돼지 등 우제류 가축과 가금류에 대해서는 불법 반입이 되지 않도록 철저한 단속을 실시하고, 반입이 허용된 1일령 병아리와 종계에 대해서는 사전신고 절차 준수 및 반입 시 철저한 검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익천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축산농가에서는 외국인근로자 관리, 농장 내 사람․차량 출입통제, 주기적인 축사 소독 등 철저하게 농장 개별방역수칙을 이행하고, 사육하는 가축에서 이상증상 발견 시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 1588-4060, 1588-9060)하여줄 것”을 당부했다.

 ※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으로써 현재까지 예방백신은 없으며, 발생 시 높은 폐사율 등으로 매우 큰 사회적․경제적 손실 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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