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13일, 수도권 문화유적과 대학들 둘러보는 체험형 수학여행

무더위가 물러가고 시원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귀포여고(교장 한태국) 1학년 학생 194명이 도외로 수학여행을 떠났다. 수학여행도 수업의 연장이라는 마음으로 여행을 통해 진로를 탐색도 하고 학교에서 배운 문화 유적에 취하기도 했다. 그래서 여행의 제목이 ‘교실 밖에서 배우는 수학여행’이다.

한꺼번에 이동하는 여행이 아니라, 세 그룹으로 나눠 여유롭게 여행지를 둘러본다. 학생들은 주로 수도권 지역의 문화를 탐방하고, 그 지역의 대학들을 탐방하며 미래 대학생활을 마음속에 그려보기도 했다.

10일에 서귀포를 출발한 학생들은 즐거운 여행을 마치고 13일에 가정으로 돌아온다. 비록 짧은 일정이자만, 그 사이 마음이 훌쩍 커버린 학생들을 보게 될 지도 모른다.

한수임 수학여행 담당 교사는 “학생들이 서울․경기에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역사와 문화를 만끽하며 미래의 주인공으로서 자신의 비전을 그려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며 수학여행의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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