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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인천 천주교, 생태환경 보전에 공조한다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와 인천교구 환경사목회 9일, 하논성당터에서 업무협약
장태욱 | 승인 2018.09.12 17:25
업무협약식
협약식에 참석한 신자들

제주도와 인천의 천주교 성직자와 신자들이 모여 생태환경 보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협약했다. 이들은 경제적 이익을 위해 자연을 무분별하게 착취하는 세태에 반대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순례단이 방문하면 서로 편의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와 인천교구 환경사목회가 지난 9일, 하논분화구 내 하논성당터에서 자매결연을 맺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천주교 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인 허찬란 신부와 인천교구 환경사목위원회 위원장인 정성일 신부, 제주 생태환경위원회 오충윤 위원, 인천 카톨릭환경연대 최진형 대표 등을 포함해 70여명의 신자들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제주와 인천이 바다와 밀접한 생활환경을 품고 있고, 공항과 해상교통이 발달해 관광객 등 이동인구의 급증하며 각종 난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비슷한 여건 속에 있다는 인식하에 환경보전에 서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제주도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이자 국제적인 관광지이고, 제주교구는 제주의 자연과 선교 역사를 접목하는 8개의 순례길을 조성한 바 있다. 인천교구 카톨릭환경연대는 해마다 제주도 성지순례단을 운영하는데 순례단은 제주의 순례길과 곶자왈 등을 탐방하는 녹색기행으로 제주의 생태자연 보호활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환경회칙인 ‘찬미받으소서’ 실천운동에 상호 교류협력하기로 했다. 교구별로 진행되는 세미나와 심포지엄, 워크샵 등 각종 환경 관련 모임에 상호 방문하고 환경 관련 공동 관심사와 주제를 발굴하기 위해 연 1회 연석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교구별 생태학교를 운영하고 환경과 관련한 교육, 순례길 사례 등을 공유하고 협력한다는 구상이다.

또, 무분별한 난개발과 관련해 지역교회의 올바른 생태환경 보전운동에 동참해 제주의 각종 개발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공동 대처하기로 협약했다.

교구 내 성지순례 또는 업무협력 교류 방분 시 상호 협조하고 편의를 제공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인천 카톨릭환경연대는 연 4회 제주도 녹색기행에 참가하는데, 이때 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가 순례길 안내를 맡기로 했다. 또, 제주교구 순례단이 인천지역을방문할 때 인천교구가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성지 안내와 해설을 맡는다는 구상이다.

장태욱  taeuk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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