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몽골

제주도 교육청이 몽골 셀렝게아이막 스흐바타르솜 제2번 종합학교에 구축한 컴퓨터교실.

하고 17일 현지에서 기증식을 개최했다.

셀렝게아이막은 몽골 북부 중앙에 위치해 있으며, 사막과 초원, 침엽수림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4만3000km의 면적에 1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곳에는 초‧중‧고 35개교와 34개 유치원이 운영되고 있다.

기증식에는 이석문 교육감을 비롯해 고덕규 국제협력과장과 부서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셀렝게아이막에서는 자르갈사이칸(Ch. Jargalsaikhan) 교육문화예술국장, 엔카타이반(S. Enkhtaivan) 교장을 비롯한 교육국 관계자와 학교 교직원, 학생들이 함께했다. 

이번 기증식은 도교육청이 지난해 5월 셀렝게아이막교육국과 체결한 교육교류협력 협약에 따라 성사된 것이다. 도교육청은 교육 교류 협력 사업 일환으로 올해 6월 스흐바타르솜 제2번 종합학교에 컴퓨터 교실 1실을 구축했다. 컴퓨터 및 모니터(36대), 책상 및 의자(36조), 전자칠판 1식 등을 설치해 최신 정보화 교육 환경에서 수업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4차 산업 혁명으로 인류는 같은 출발선에 섰다. 인터넷을 지원하고 교류한다는 건 제주와 몽골이 같은 출발선에서 인류애를 갖고 함께 출발하는 의미를 갖는다”며“이번 교류로 제주와 몽골의 아이들, 교사들이 인류애와 꿈, 희망을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셀렝게아이막 도청을 방문했다. 오르길(Sh. Orgil) 셀렝게아이막 도지사, 자르갈사이칸 교육문화예술국장 등을 만나 내년 컴퓨터 교실 구축사업과 몽골 교육과정‧정책 교류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내년에도 셀렝게아이막 스흐바타르솜 제4번 종합학교에 컴퓨터 교실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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